벌써 10월 말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잔인한 ‘면접의 달’이기도 하다. 서류통과 후 인적성 검사까지 봤지만 정작 합격한 곳은 없다고? 면접까지 왔다면 합격에 가까이 온 셈이다. 지금부터가 진짜 경쟁이다. 최종 합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다른 지원자들의 역량 역시 뛰어나다. 그래서, 경쟁은 더 치열하다. 면접에서는 자신을 남과 차별화해 어필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비전과 성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면접관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의 경우 면접 준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준비하는 방법을 몰라 막막함을 느낀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면접의 첫 걸음인 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하는 법을 소개한다. 기업에 대해 모르면 면접에서 불리한 것은 만고의 진리다.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PT 면접의 경우, 기업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 관한 주제를 부여한다. 이 때 지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나 업계의 소식, 자사의 라인업 등을 모른다면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기업 정보를 파악하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 우선 지원하는 기업의 ‘산업과 업계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첫 번째다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자기소개서는 자필로 작성하여 스캐닝한 뒤 입사지원서와 같이 이메일로 제출. 자필 자기소개서가 아닌 경우 서류전형 심사 대상에서 제외.” 디지털 시대에 자필로 자기소개서를 쓰다니! 경악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현실이 돼버렸으니깐 . 언론고시생 유슬기(24)씨는 “요즘 언론고시생들 사이에서는 필기감이 좋은 펜을 공동구매하기도 한다”면서 “글씨체는 자신을 표현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 글씨도 연습해야 하는 시대냐”면서 쓴 입맛만 다시고 있으면 탈락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글씨체는 논술 및 작문, 실무평가에서의 기사작성 등에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후배들에게 논작문 답안지에는 반드시 글씨를 예쁘게 써야 한다고 말한다. 신언서판(身言書判ㆍ인물 평가의 기준인 몸, 말씨, 글씨, 판단 등의 4가지) 같은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당장 판독의 문
올해 마지막 KBS 한국어능력시험이 지난 주말 치러졌다. 한국어 시험은 토익처럼 매달 있는 것이 아니라 1년에 단 4번만 시행된다. 성적이 없으면 KBS 아나운서 공채에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아나운서 준비생이라면 반드시 응시해야한다. 한 해 시험 일정을 미리 확인한 뒤 성적 유효기간 2년이 지나지 않는 선에서 공채 전까지 점수를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1년 10월에는 한국경제TV의 앵커 면접일과 한국어능력시험일이 겹치기도 했다. 당시 한국어 성적이 없었던 학생들 중에는 KBS에 원서조차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눈물을 머금고 면접을 포기했던 이도 있었다. 실제 KBS 신입사원 공채는 이듬해 3월에서야 났고 2월에 또 한 번의 한국어 시험이 실시됐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소중한 면접 기회만 날린 셈이다. 한국어능력시험 준비, 어떻게 할까? 무작정 두꺼운 기본서를 사서 이론부터 파고들기보다 일단 기출문제부터 풀어보자. 시중에 역대 공식 기출문제와 해설집이 모두 출판되어 있고, KBS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에서 2009년 치러진 16회 기출문제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몇 달 전부터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홈페이지에서도 기출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올 하반기 가장 큰 장으로 불리는 MBC의 필기시험이 드디어 발표가 났다. MBC와 같은 날 시험을 진행했던 YTN 역시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MBN은 최근 필기시험을 치렀으며, 조만간 필기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기시험은 언론사 합격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약간은 복불복적인 특징이 있다고 알려진 서류전형과는 달리 필기시험에서는 오직 시험 점수 하나의 잣대로 수백명의 지원자들이 낙방의 아픔을 맛보게 되기 때문이다.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카메라테스트 또는 실무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는 대개 3~4배수 정도만이 시험에 임하게 된다. 당장 이번 회사에서는 합격을 하지 않더라도 곧 합격할 ‘합격권 지원자’들이 걸러지는 셈이다. 이 때 얼굴을 익힌 친구들이 그 해 겨울 다함께 혹독한 수습기자 기간을 함께 겪는 경우도 다반사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면, 자신이 탈락하게 된…
지난 여름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해 모교 도서관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여름 방학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SSAT 책은 물론이고 상식, 공기업 논술 등 다양하게 책상에 펼쳐져 있었다. 새삼 ‘요즘 취업이 쉽지 않다는데 다들 고생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사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 1~2학년으로 보이는 학생들도 꽤나 많았다는 것이다. 그 순간 ‘취업을 코앞에 둔 3~4학년들도 아닌 저학년들이 왜 도서관에 앉아있는지’의문이 들었다. 마침내 그 의문은 후배를 통해서 풀렸다. 2학년 때가 더 바빠요. 어디서 들었는지 취업 잘 하려면 미리 영어공부 해야 하고, 자격증도 따야 한다네요. 교환학생은 필수고, 인턴도 해야된다고 난리죠. 요새 1~2학년들 보면 여유가 없어요. 마치 고등학교 4학년 보는 것 같다니까요.” 청소년 시절, 우리는 “좋은 대학에 입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말에 이끌려 오로지 ‘대학 진학’을 위해 달려왔고, 자신의 수능 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정했다. 입학한 후에는 다시 부모님과 선배로부터 “좋은 기업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페이스북에 친구가 상당히 많으세요. 비결이 있을까요?” “저도 5000명에 가까운 제 페이스북 친구수를 보면 놀라워요. 계정을 오픈한지 불과 6개월밖에 안 됐는데요. 비결이라면 글쎄요. 프로필 사진 덕을 본 것 아닐까요?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요. 호호” 환한 미소가 예쁜 최지인 씨. 그는 푸르덴셜생명의 7개월차 라이프 플래너(LP)다. 전직은 12년차 약사. 근무 약사를 둔 개인 약국을 운영했을 정도로 약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런데, 작년 4월 그녀의 인생에 최대의 변화가 생겼다. 전문직인 약사를 그만 두고 라이프플래너 쉽게 말해 보험설계사로 진로를 바꿨다. “약국을 경영할 때 저의 라이프플래너셨고, 지금 제 매니저님과의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레 라이프플래너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럴 때 마다 제게 여러 번 보험사 입사를 권유하셨고, 호기심에 교육이나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죠.” 때마침 약사로 불투명한 미래에 고민하고 회의적이라고 생각할 때였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푸르덴셜생명 입사를 위한 첫 번째 교육을 받던 날.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동영상을 본 그녀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현복(동양생명 이사)씨 별세=13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02)444-1552
한 때 명창을 꿈꾸는 이들에게 폭포수는 필수 코스였다. 폭포의 굉음에 맞선 수련 끝에 시뻘건 피를 토하고 천상의 목소리를 얻게 됐다는 식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득음을 위해 인분을 먹는 일도 실제 있었다고 한다. 성대의 열을 내리고 잠긴 목을 틔워주는 데 인분만한 것이 없다는 민간 속설 때문이란다. 좋은 목소리를 내고자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온 아나운서로서 매우 놀랍고도 의구심이 드는 방법들이 아닐 수 없다. 아나운서 준비생들을 위한 올바른 목 관리 지침을 소개한다. 첫째, 알코올·카페인·유제품·당류 섭취를 자제하자. 술은 트림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성대 점막을 붓게 하며 입안을 마르게 한다.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책상 위에 곧잘 놓여있는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역시 목에 자극을 주고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우유나 요거트 등의 유제품도 점액질 상태로 성대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목소리를 잠기게 하므로 카메라 테스트나 면접 직전 반드시 피해야한다.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 사탕이나 초콜릿, 과일 주스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할까? 바로 물이다. 목소리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종철(전 외환은행 지점장)·봉철(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병철(DNV-GL그룹 검사관)씨 부친상 = 11일, 제주 에스(S) 중앙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64-786-7440
▲우리아비바생명 ◇전보 <지점장> ▶동대구 신병건 ▲우리아비바생명 ▶타임스퀘어 함부훈 ▶마산 김격호 ▶밀양 이상철 ▶부산 조형규 ▶ 스타 박장우 ▶부천 이용규
"안녕하세요~, 로라예요!" KBS 이지애 아나운서의 개인기는 외화 더빙 성우들의 느끼한 목소리 따라하기다. 그는 <해피 투게더>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주 이 장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도 파일럿의 기내 안내 방송을 완벽히 흉내를 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전 MBC 아나운서 문지애 씨는 준비생 시절, 가수 아유미의 독특한 발음을 똑같이 따라하며 "요새 들어 잘 나가는 나 같은 여자, 엉덩이가 작고 예쁜 나 같은 여자!"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또 안경을 쓴 부드러운 인상이 탤런트 박신양 씨와 흡사한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 최종면접을 위해 박신양 성대모사를 정말 열심히 익혔다고 한다. 당시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인기절정일 무렵! KBS 사장님을 비롯한 면접관들이 매우 즐거워했고 결국 최종합격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방송인을 희망한다면 제대로 된 개인기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서울 3사 아나운서 시험에서 "장기자랑 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해보라."라는 주문이 나오기도 한다. 뭐라도 자신 있게 할 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박종필(현대해상 부장)씨 부친상 = 3일,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5일 오전 7시40분, 02) 860-3500
요즘 아나운서 준비생들의 화제는 단연 KBS다. 지난해 3월 공채 이후 아무 소식이 없는 KBS가 올가을 채용 공고를 낼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이들이 설렌다. 특히 요 며칠, 지역사 현직 아나운서로 일하는 학생들의 전화를 자주 받았다.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룬 그들에게도 서울 3사 입성은 여전히 간절한 목표! ‘KBS 가을 공채설’의 진위 여부, 지역사와 서울 3사 아나운서 선발기준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많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모른다’지만, 두 번째 질문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꽤 있다. 지역사는 지원자의 ‘현재’를 보는 반면 서울 3사는 ‘미래’를 더욱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세공이 끝난 보석과 돌멩이에 가까운 원석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방송 인력이 많지 않은 지역 방송사들은 당장 오늘이라도 방송에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다. 즉,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보다 현재의 다듬어진 이미지와 능숙한 오디오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역사 아나운서들은 뉴스부터 MC, DJ, 내레이션, 광고물 더빙, 내·외부 행사까지 모두 소화해내야 하므로 당장 어떤 원고를 가져와도 문제없는 ‘팔방미인’일수록 좋다. 예컨대 나는…
“면접에서는 정말 잘할 자신이 있는데, 서류에서 떨어지다 보니 면접을 볼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취업준비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들을 듣게 된다. 서류전형에서 낙방하다보니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들의 심정은 공감이 가지만 “정말 면접에 자신이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평소 면접에 자신이 있다던 취업준비생들의 면접 결과를 살펴봤다. 호언장담대로 면접장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을까. 안타깝게도 결과는 대부분 ‘탈락’이었다. 면접 직후 대화를 나눠 보면 “괜찮게 본 것 같다”, “면접관의 질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은 모두 했다”란 평을 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실제 찾아온 결과는 불합격인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이유가 뭘까? 정답은 ‘착각’에 있었다. 평소 친구들로부터 ‘말을 잘 한다’, ‘인상이 좋아서 윗사람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란 말을 자주 들었거나, 학창시절 자신이 진행한 발표가 동료 또는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유다. 나 역시 그랬다.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했지만, 취업 준비 초반에 내게 다가온 결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30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민영 건강보험 하나 정도는 있을 터. ‘가입해야지, 해야지.’마음을 먹으면서도 보험 하나 없이 지내왔다. 그나마 작년에 어머니가 가입해주셨던 보험마저도 보험료 미납으로 자동으로 해약이 됐기 때문이다. 늘 불안해 한 사람도 역시 어머니셨다. 허구헌날 나오는 암과 관련된 뉴스보도를 접하신 게 원인이 됐던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건강보험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시기에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왕 결심했으니 전문 매체 기자답게(?) 나에게 꼭 맞는 보험에 들고 싶었다. 먼저 암보험과 종합건강보험 중 무엇이 더 좋을지 공부에 돌입했다. 설계사로부터 듣는 설명도 있지만 미리 알아본다면 가입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믿었다. 이리저리 알아보니 건강보험의 첫 번째 키워드는 ‘평균수명과 암’이었다. 수명연장의 꿈이 현실화되면서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보험이 정답일까. 최근 들어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여러 회사에서 다시 출시한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I생명의 종신 암보험 상품이었다. 비갱신형으로 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브랜즈다이닝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이 올 여름 '쥬라기월드'와 만났습니다.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시즌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아웃백이 올해는 쥬라기월드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와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아웃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여름시즌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여름휴가 시즌 외식수요 및 쥬라기월드 신작개봉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과 쥬라기월드 영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됐습니다.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부터 32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입니다. 이달 개봉한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의 7번째 작품이자 4번째 '쥬라기 월드' 영화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해 거대 공룡들이 사는 위험한 섬으로 향하는 내용으로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웃백은 쥬라기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TV·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가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아웃백은 대표 메뉴 구성에도 쥬라기월드의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쥬라기월드 세상에서 공룡들이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것에 착안해 대표 메뉴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스테이크(육류)를 중심으로 문어(해산물)와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가금류)을 함께 구성한 일명 '육해공' 스테이크로 영화 속 테마를 접시 위에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공룡이 떠오르는 메뉴는 2개 더 있습니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공룡알을 형상화한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어 녹이면 알 속에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시각적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치즈 라이스볼로 공룡얄 둥지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콜라보 메뉴 출시 이후 전후 3주를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이 8% 이상 증가했다"며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업에 맞춰 아웃백은 전국 100여개 매장 전체를 공룡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쥬라기월드 테마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영수증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내부 곳곳에서 쥬라기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현장 체험 요소를 더했습니다. '숨은 공룡 찾기 미션'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메뉴북 내 간지에서 안내하는 세가지 공룡 그림자(공룡 발자국, 공룡알, 익룡)를 매장에서 찾아 사진을 찍고 결제시 제시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갈립 립아이 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5종의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당첨됩니다. 자사앱에서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백 앱에서 7월31일까지 숨겨진 공룡 알을 찾으면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이벤트 기간 신규가입을 포함한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또 오는 8월3일까지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밴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이 앱에서 공룡 세 마리를 모두 찾은 뒤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3종(5000원/1만원/2만원)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아울러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 다이노 인형을 증정합니다. 인형은 공룡 알에서 탄생한 콘셉트로 2종(티라노, 브라키오)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8월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인형은 매장에서 식사할때 구매도 가능합니다. 최근 아웃백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함께 출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25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연말, 가정의달 등에는 하겐다즈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합니다. 2023년과 지난해 코카콜라 딜리버리 전용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런치백, 우드 트레이 등 여러가지 이색 상품을 내놨습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시즌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은 연초와 가정의 달이 있는 5월에도 소비자가 많이 찾지만 7월이 가장 성수기로 휴가 시즌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QR코드로 공룡을 만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