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4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KT는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SKT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SKT AI 펠로우십'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서 진행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그대로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을 체험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SKT AI 펠로우십' 4기에서는 ▲AI ▲5G ▲미디어 ▲Big Data ▲AIoT ▲보안 등 6개 분야 총 12개 과제를 수행할 12개 팀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5월 8일까지 ‘SKT AI 펠로우십’ 홈페이지에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이 오는 7월 중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 컨셉의 거점오피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워케이션(work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휴가를 겸한 리조트나 여행지 등에서 원력으로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업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업무 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사장등 경영진은 서울 구로구에 새롭게 문을 연 거점오피스 'Sphere 신도림'을 방문해 거점오피스 오픈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구성원에게 일하는 장소를 선택하는 자유를 제공하고 싶다"며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식의 일문화는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혁신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오는 7월 중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 컨셉의 거점오피스를 오픈하고 SKT를 포함한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며 "거점오피스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환경이 공간과 업무의 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이 모바일 전자 청구서 '빌레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약 7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지난 2012년 4월 빌레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청구서의 전자화를 통해 10년간 약 7만7000 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으며, 이는 서울 강남 3구의 가로수(약 6만3000그루)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빌레터 이용 고객은 1250만명으로 SK텔레콤 고객의 약 절반이 이용 중입니다. SK텔레콤은 빌레터 이용 고객이 늘어날수록 종이 소비 및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전자 청구서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빌레터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행복크레딧'기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행복크레딧’은 적립된 금액만큼 SKT가 사회공헌사업에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빌레터 이용 고객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통신 요금 청구서 ▲하나카드·KB국민카드ᆞ삼성카드ᆞ우리카드 등의 신용카드 명세서 ▲도시가스 8개사의 청구서 ▲공공기관 지방세 ▲국세청 현금영수증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전자 청구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장홍성 SKT 광고·D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 앞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랐던 박종옥 KT각자대표(경영기획부문장 안전보건총괄)은 사내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 자진사퇴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1월 기존 구현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종옥 대표를 안전보건업무총괄(CSO)로 선임했습니다.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보 사퇴로 무산됐지만 윤경림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가결됐습니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ICT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됐습니다. 또한 보험업계 최장수인 11년간 CEO로 활동했으며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홍 벤자민(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현재 한진중공업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용헌 세종대학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TT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영화 관람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팩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은 월 1만45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 1+1 쿠폰을 증정하는 구독형 부가서비스입니다. 개별 가입 시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이용료가 동일한 1만45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독팩 가입 고객은 CGV 영화티켓 1+1 혜택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 가입자는 매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고, 3개월에 한 번 CGV에서 티켓 1개 구매 시 동반 1인 무료 관람이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로 발급받은 CGV 1+1 영화관람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은 만 19세 이상 5G 요금제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부가 서비스인 만큼, 모바일 사용을 일시 정지하거나 해지하는 경우 구독팩 역시 자동으로 해지됩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SKT 고객 전용 커머스 서비스 '티딜(T deal)'의 모든 상품 배송비를 무료화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티딜은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큰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티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 입니다. SKT는 기존 티딜의 온라인 최저가 정책에 더해 배송비까지 무료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SKT는 그간 티딜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매일 2장, 최대 한 달 10장까지 고객이 직접 쿠폰을 신청하는 '쿠폰주세요' 기능과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장홍성 SKT 광고/Data CO담당은 "이번 티딜 배송비 무료화를 통해 SKT 고객들이 체감하는 혜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Head Up Display(이하 HUD)와 연동하는 서비스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이하 누구 SDK)’을 탑재 서비스 개발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T와 협약을 맺은 텔레컨스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개발 외에도 항공, 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개발 기업입니다. 텔레컨스는 2020년 1월부터 티맵모빌리티의 TMAP API를 활용하여 보급형 HUD(서비스명 : THUD) 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해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HUD는 운전자의 주행 방향이나 주행속도, 현재시간, 안전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하여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주요 차량 옵션 장치입니다. 하지만 차량구매 시 순정 HUD 옵션 가격이 높은 것이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SKT와 텔레컨스 간의 사업협약을 통해 HUD 서비스는 운전자 음성을 통한 길안내는 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애플리케이션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앱 이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SHINE: 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의 약자입니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2020년부터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했습니다. KT는 독감에서 코로나19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KT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 필요해 개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용자는 샤인 앱에서 코로나 유사증상에 대한 셀프체크, 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 및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샤인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도 제공합니다.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현행화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KT는 스마트폰 GPS, 이동통신 기지국…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케이팝 스타의 전용 랜드와 전용 아바타(코스튬 · 모션)를 통해 케이팝 스타와 팬들이 물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케이팝 메타버스 팬미팅, 이프랜드 '더 팬 라이브(The Fan Live)'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더 팬 라이브' 행사에는 올해 케이팝 기대주로 꼽히는 '빌리(Billlie)'를 첫번째 게스트로 초대합니다. 빌리(시윤·수현·츠키·션·하람·문수아·하루나)는 최근 2월에 미국 아이튠즈 등 글로벌 5개 지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 받고 있는 미스틱스토리 소속 걸그룹입니다. SKT는 빌리의 세계관을 담은 가상 케이팝 전시관인 ▲’빌리의 K-POP 게스트 하우스’ 랜드와 함께 ▲빌리 무대 코스튬 7종 ▲빌리 댄스 안무 모션 7종 등을 이프랜드 ‘더 팬 라이브’를 통해 선보입니다. 특히 '빌리의 K-POP 게스트 하우스 랜드'는 내부에 현관, 로비, 다락방 등 넓은 공간에서 빌리의 사진, 뮤직비디오 및 볼류매트릭 기술 기반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빌리의 조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프랜드 '더 팬 라이브'는 비대면 시대에 케이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중고폰 브랜드 ‘민트폰’의 기기 반납 프로그램인 ‘민트폰 바이백(Buy-back)’의 환급률을 높이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민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습니다. 14일 KT에 따르면 ‘민트폰 바이백(Buy-back)’은 중고폰을 구매하고 1년이 지난 후 단말기를 반납하면 구매가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전액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민트폰 바이백 가입 고객이 S급 중고 ‘아이폰11 64GB’를 60만5000원에 구매한 뒤 1년 후에 파손 및 손상 없이 반납하면 부가세 5만5000원을 제외한 55만원을 계좌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민트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 바이백 프로그램 등 옵션을 선택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후 예상 실부담금액 시뮬레이션과 함께 신청이 접수되며 온라인 대리점 전화상담으로 상세 조건 확인 후 구매 확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확인 후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KT플라자 11개점을 포함, 49개의 전문 대리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민트폰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민트폰 온라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는 경북-강원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전사 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우선 피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모인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충전기 400대·휴대폰 보조배터리 400개 등 충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강원지역에 피해가 확산될 경우 충전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희망브릿지와 함께 제작한 긴급 구호키트를 전달했습니다. 구호키트는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4일 화재 발발 당시부터 250여명의 네트워크 부문 직원을 긴급 투입해 서비스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불의 영향으로 울진 인근 LG유플러스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신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울진 국민체육센터를 비롯, 울진 노음초등학교 체육관, 삼척 원덕복지회관, 동해 국민체육센터에 와이파이(WiFi) 4식을 구축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피해를 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16조7486억원의 매출(연결기준)과 1조38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1%와 11.1%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2조4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올랐습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4조29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은 통신과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등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0년보다 영업이익이 1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SKT의 이동통신사업은 올해 1월 5G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서며 5G 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SKB) 매출은 2020년보다 9%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2756억원이었습니다. SK스토아는 지난해 총 상품 판매액 1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영상 CEO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술 확보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AI·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030200]는 지난해 매출이 24조8980억원(연결기준)으로 재작년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4594억원으로 107.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623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6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4344억원이었습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은 전년 대비 5.8%,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6.1%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B2B(기업 간 거래)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메출이 5.1%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유·무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4% 늘었습니다. B2B 플랫폼 사업 중 클라우드·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부문은 용산 IDC 센터 본격 가동과 다른 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내며 출범 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2년 새 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3월31일까지 두 달간 ZEM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입학부터 선물까지 한 번에 A to ZEM’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ZEM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에게 바른 사용 습관을 만들어주는 앱 서비스입니다. 부모는 ZEM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사용 앱을 관리하고 미세먼지, 급식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자녀 위치 조회와 유해사이트 차단 등 다양한 안심 편의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비대면 학습에 도움이 될 아이패드 에어(5명)와 삼성 키즈 블루투스 헤드폰(50명),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포켓몬 마우스와 패드 세트(100명), 실용적인 플라키키 핸드폰 물병가방(500명), 캐릭터 문구 세트(1000명)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습니다.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고객들은 ZEM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030200]는 오는 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해 한국-베이징 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KT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습니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경기 영상은 KT 국제방송통신망과, 부산국제통신센터에서 관제 및 운용하는 APG(Asia Pacific Gateway),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등 아시아권 해저케이블을 경유해 국내에 도달합니다.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KT서울국제통신센터는 이를 지상파 3사에 제공합니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베이징 국제방송센터(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와 한국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 경로와 2개의 예비 경로 형태로 삼중화했습니다. 홍콩과 도쿄에 운용 중인 해외거점시설(POP: Point of Presence)을 활용해 주 경로에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예비 경로로 즉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