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1만6000 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조985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S-MAX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33척(68억달러, 약 9조5053억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 97억달러(약 13조5590억원)의 70%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노후선박의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발표된 클락슨리서치 전망에 따르면 1만2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은 2024~2027년 연평균 약 53척 가량 발주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시대의 도래, 탄소배출 감축 등 심화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를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대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 개회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2일~23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최종현학술원은 2018년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출범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입니다. 최 회장은 먼저 “CEO들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가며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며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기업인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사업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 '2024 LA 오토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LA 오토쇼에 총 7491㎡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77대의 차량을 선보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이니시움 공개 현대차가 이번 LA 오토쇼에서 가장 역점을 둔 차량은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 입니다. 현대차는 LA 오토쇼 개막 전날인 지난 20일 LA의 유명 건축물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인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이후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을 대중에게 선 보였습니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350킬로와트(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볼트(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을 내년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모빌리티(KGM) 친환경 상용차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옛 에디슨모터스)은 9m급 중형 전기버스 'KGC 090'을 오는 25일부터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KGMC가 지난해 9월 KG그룹 편입 이후부터 1년여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KGC 090'은 전북 군산공장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KGMC는 올해 들어 9m급 및 11m급 친환경 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리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115대 판매·매출 380억원) 대비 약 160%의 성장세를 올렸습니다. 누적 계약 300대 중 227대는 고객 인도가 완료되었으며, 미출고 물량 73대는 고객사의 일정에 따라 전달될 예정입니다. KGMC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 국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인 '윙 세일'(Wing Sail)이 적용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이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인증받은 LNG 운반선은 윙 세일 설치 후 풍력으로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뱃머리에 조타실을 배치해 풍력 보조 추진 장치 설치 선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운항 가시성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윙 세일은 돗 형태의 선박구조물로 날개 상·하단부 압력 차에 따라 양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보조 동력 장치입니다. 영국 교통부의 청정해양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풍력 추진 기술 시장은 205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윙 세일과 더불어 독자 개발한 공기 저감장치 '세이버 윈드'가 선박에 설치될 경우 연비가 개선되는 동시에 탄소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풍력은 조선업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중요한 축"이라며 "풍력을 이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6일부터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가 한 번도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은 노선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주 3회(화, 목, 토)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2시 50분 도착합니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으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 10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이 유명합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KGM 서울 팝업 시승센터'를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GM 서울 팝업 시승센터에서는 KGM의 액티언과 토레스, 토레스 EVX 및 렉스턴 등 4종의 차량을 시승할 수 있습니다. 방문 고객은 전문 스페셜리스트의 상세한 차량 설명과 함께 시승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1시간 동안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옵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승 코스는 ▲위례 도심지를 중심으로 주행하는 '어반 코스'(8.5km, 25분)와 ▲고속화 도로를 주행하며 퍼포먼스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15km, 35분) 등 2가지 입니다. 대기시간 동안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캠핑카로 개조한 프라이빗 상담 룸에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량 상담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KGM 서울 팝업 시승센터는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무)하며 시승 신청은 KGM 홈페이지 팝업창 또는 KGM SNS 프로필 내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KGM 서울 팝업 시승센터는 올해 말 운영 종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5 투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025 투싼의 전체 트림에 실내 소화기를 신규 적용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 2열 에어 벤트와 에어로 타입 와이퍼를 기본화해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트렁크에서 간단한 조작 만으로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2열 폴딩 레버’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및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2열)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5 투싼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전용으로 신규 옵션 패키지 '베스트 셀렉션Ⅲ·Ⅳ'를 운영합니다. (Ⅲ은 1.6 터보 가솔린, Ⅳ는 1.6 터보 하이브리드·2.0 디젤 대상) 베스트 셀렉션Ⅲ·Ⅳ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에 가격 혜택을 더한 옵션 패키지입니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Ⅳ 전용)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트'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두 옵션을 한데 묶어 제공하며, 고객은 개별 옵션을 선택할 때보다 20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2024 TCR 월드투어'를 포함해 TCR 차이나, TCR 아시아 세 개 시리즈에서 모두 2024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진행된 2024 TCR 월드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총 49포인트를 획득해 2024시즌 드라이버 부문 최종 323포인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도 최종 295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2022년 'WTCR(World Touring Car Cup)' 우승 이후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TCR 월드투어까지, 글로벌 TCR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TCR 시리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맺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세사르 베나비데스(Cesar Augusto BENAVIDES Iraola) 시마조선소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실질적 현지화와 산업 협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시마조선소 현대화와 페루 조선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등 페루 정부 및 해군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후속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금액인 총 6406억원 규모의 함정…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효성그룹이 백년기업으로 지속성장을 위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들에게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이를위해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외부 컨설팅 지원,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등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중소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컨설팅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부터 EU 등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의 중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는 DHL 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물류 분야에서 친환경 패러다임, IT 기술 기반 물류 혁신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양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습니다. 기아는 개별 고객에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PBV 관련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 기업 DHL 코리아는 2030년까지 물류차량 100% 전동화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2026년부터 첫 중형 PBV인 'PV5'를 DHL 코리아에 공급하며, 추후 DHL 코리아의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해 DHL 코리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PBV 모델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기아는 충전, A/S 등 PBV 연계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DHL 코리아와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됩니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입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또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합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의 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습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세대 층고가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은 기본 2.9m로 설계됐습니다. 전용 84㎡ 이상(110C타입 제외)의 경우 층고가 3.0m에 달합니다. 또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가 아이오닉 9(IONIQ 9)의 내장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대형 SUV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입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의 내장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 안에 펼쳐진 실내 공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는 타원 모양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3열을 갖추고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각 탑승자들이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아이오닉 9은 고객 중심의 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며 "기술, 디자인, 편안함이 모빌리티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