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LR로부터 해당 시스템 구성에 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LR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이번에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대한 실증내용을 포함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이중연료 중형엔진과 고효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형엔진과 동일한 추진 효율을 내면서도 '넷제로' 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존 솔루션 대비 에너지통합효율을 20% 개선했으며, 전력품질 또한 40% 가량 향상됐고 시스템 전체 중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HD현대가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6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37.7% 감소한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2.2%의 감소치를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41.3%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 별로 3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매출 5조112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습니다. HD현대 측은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5조8235억원, 영업이익 31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약 5조2511억원 규모의 선박 17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6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규모는 단일 계약 기준으로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입니다. 이전 단일계약 최대 수주는 지난 7월 17일 삼성중공업의 3조9593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16척이었습니다.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LNG운반선 건조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습니다. 이후 국내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해당 분야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한 상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이 1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5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3%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2분기 만입니다. 한화오션 측은 "지난 5월말 새롭게 출범한 이후 본격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생산성 향상 등에 주력해 왔다"며 "이러한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며 전년 동기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서 승소한 부분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재판결에 따라 손상한 평가액 약 1570억원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늘었고, 이자반영분 환입 및 환차손익(약 940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개선됐습니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말 기준으로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전력변압기 등 전력인프라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5일 HD현대일렉트릭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6944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125.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하며, 지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대를 기록했습니다. 제품별로는 글로벌 시장의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2% 크게 늘어났습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 또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5.2%, 2.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본격화된 이후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전력변압기의 경우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수주는 6억7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39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해양 산업전시회에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23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267260],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아비커스 등 HD현대 조선·해양 관련 8개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코마린)'에 참가합니다. 코마린은 독일 SMM, 노르웨이 노르쉬핑, 그리스 포시도니아, 중국 마린텍 등과 함께 글로벌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올해는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전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900부스를 운영하며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213㎡의 그룹사 공동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과 이중연료(Duel Fuel) 엔진 모형을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글로벌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추진합니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HD현대는 우선 오는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 계열사 전체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입니다. 특히,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다"며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미국 ABS, 영국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개념설계를 인증받았으며 국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세계 처음으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6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인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000㎥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오는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이번 세계 첫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02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야드 내 돌핀안벽에서 일본 미쓰이사로부터 수주한 8만6000㎥급 LPG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선박 실선주인 니센 카이운 사의 아베 카츠야 사장, 용선주인 에네오스 글로브 사의 타카쿠라 아키라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일본 시코쿠 하카타고등학교 등 한·일 양국 고교생들도 참석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한일 양국의 교류를 기념했습니다. 한·일 양국 고교생들의 경우 선주사의 요청으로 이번 명명식에 참여했다고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명명, 샴페인 브레이킹, 테이프 컷팅, 뱃고동 시연, 선상 투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선박의 경우 ‘글로브 프론티어호’로 명명됐습니다. 글로브 프론티어호는 길이 223m, 너비 32m, 깊이 23m의 제원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방식을 통한 오염물질 저감 능력을 갖춘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된 학생들이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샴페인 브레이킹 스폰서로 나선 하카타고의 아베 유카리 학생은 "선박 탄생 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계약금 3508억원 규모의 LNG운반선을 수주했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인도 기한은 오는 2026년 9월까지입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누계 수주금액은 66억달러(총 26척)로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69%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인 FLNG(1기)를 비롯해 메탄올 연료추진 컨테이너선(16척), LNG운반선(7척)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조선·해양 부문에서 일감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내 카타르 LNG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정된 만큼 올해 수주도 지난 해에 이어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달러,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두 달 연속 월간 세계 선박 수주량 2위를 기록했습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인 186만CGT(71척) 중 한국은 12만CGT(4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되며 세계 선박 수주량 2위에 랭크했습니다. 중국은 153만CGT(62척) 규모를 수주하며 전월에 이어 선두자리를 유지했습니다. 9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6만CGT 감소한 1억2219만CGT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944만CGT(32%), 중국이 5815만CGT(48%)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9만CGT가 감소했으며, 중국은 58만CGT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한국은 6%, 중국은 15% 늘었습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100만CGT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88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820만CGT)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5.3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6P 올랐습니다. 선박 종류별로 구분할 경우 ▲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조선업계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301과 37001은 기업의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관리여부를 엄격히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입니다. 2개 인증 통합 취득은 영업, 설계, 구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 및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1년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준법통제기준, 부패방지법 준수규정 등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준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직무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 리스크 예방 활동도 전개 중입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인증으로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노력과 능력을 국제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선박운항 효율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플랫폼 공동 연구를 위해 해상 화물운송 업체인 팬오션과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내년 1월 팬오션 17만4000㎥ LNG운반선인 'NEW APEX호'에 탑재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선박 관리 플랫폼은 지능형 AI 기술을 활용했으며 선박 운항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박 운영비용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역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해운분야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 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필요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사우디 친환경 미래 도시로 조성 중인 네옴시티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1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 지하즈(Al Gihaz)'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주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알 지하즈가 사우디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용 제품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전소 구성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일체를 오는 2025년 2월까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사업입니다. 마운틴 변전소는 알 지하즈가 네옴시티에 건설하는 두 번째 변전소로 향후 친환경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해 전력망 구축 관련 사우디 정부의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섭니다. SK그룹은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도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가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 제조분야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에 제공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만나 ‘제조 AI·스타트업 얼라이언스(Physical AI· Startup Alliance)’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옴니버스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도록 지원합니다.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불량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기에 유지보수 하는 것이 제조업의 성패로 꼽히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들의 옴니버스 활용은 국내 제조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최신 GPU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2000여장을 기반으로 합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맡게 됩니다. SK는 국내 유일의 제조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만 아니라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 기술 협력합니다. 양측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과의 제조분야 AI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GPU 5만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에 구축합니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고객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이날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6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합니다. SK텔레콤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엔비디아와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에 함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 허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SK그룹의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