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사업부를 분사합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 CIC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신규 법인명은 ‘CJ Wellcare’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입니다. CJ Wellcare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선두주자로 진화해나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CJ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 사업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02년 ‘CJ 뉴트라’라는 브랜드로 건기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히비스커스’,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소재들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다이어트(팻다운), 눈건강(아이시안), 피부보습(이너비), 남성 시니어건강(전립소) 등의 기능성 시장은 CJ제일제당이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유산균의 경우 7년여의 연구 끝에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CJLP133)를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AT는 경남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BAT 사천공장은 최근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이행 목표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공장 건물 옥상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향후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으로 확장해 총 1만6000㎡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을 운영하게 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연간 최대 1435㎾의 전력을 생산해 총 781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냅니다. 이는 소나무 5만5784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1930드럼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BAT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UN 주도의 글로벌 캠페인 ‘Race to Zero(탄소 배출 제로 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BAT 사천공장은 이러한 친환경 사업 전략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및 공장 오폐수 재활용 등 환경 분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 계열사 동원F&B(대표 김재옥)와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는 지난 18일 각각 돈육통조림 부문과 기능성 연포장재 부문에서 ‘2021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시행 20주년을 맞은 세계일류상품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01년 도입한 평가제도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제품의 브랜드 인증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입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향후 7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품목에 수여되는 인증 자격을 말합니다. 매년 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동원F&B는 캔햄 브랜드인 ‘리챔’의 해외 수출 호실적에 힘입어 이번 돈육통조림 부문 인증을 수여받았습니다. 돈육통조림 부문에 대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국내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동원F&B에 따르면 리챔은 일본 진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90만여 캔, 현지 판매액 약 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리챔은 올 연말까지 현지 판매 실적 100만 캔 및 판매액…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품전문몰 CJ더마켓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맛있는 김장의 한 수’ 기획전을 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김장 양념에 필요한 식재료를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는 10포기 미만으로 김치를 담그는 ‘미니 김장’ 트렌드와 프리미엄 원재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김치의 날’인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선정 명품 액젓&백설 명품 천일염’ 등을 최대 25%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하선정 덧장 명품 액젓’은 액젓의 원액인 씨액젓을 넣고 두 번 발효한 제품입니다. ‘백설 오천년의 신비 명품 천일염’은 천일염 고유의 미네랄을 담았습니다. ‘비비고 김치 에디션’도 준비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비비고 포기배추김치 10㎏’을 할인 판매합니다. 25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3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비비고 김치 등을 증정합니다. 간편하게 김장하는 쿠킹클래스도 22일 진행합니다. 하선정 명품 액젓·백설 명품 천일염 두 제품으로 ‘늙은 호박김치’ 등 이색 김장 김치를 담그고 이를 활용한 ‘돼지고기 호박 김치찌개’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2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분야에 진출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19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액은 확정 금액 700억 원에 추가 검토 금액 300억 원을 더해 최대 1000억 원 규모입니다. 신규 공장동은 증설이 완료된 생산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해 2023년 시제품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까지 투자를 완료해 국내 최대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분리막 등의 소재를 돌돌 감은 ‘젤리롤’ 형태의 전극이나 소재를 층층이 쌓은 ‘스태킹’ 형태의 전극을 셀 파우치로 감싼 모양의 2차전지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원통형·각형 캔 배터리와 비교해 내부 공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고, 외관이 단단하지 않아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기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측은 “셀 파우치는 알루미늄 필름의 품질이 핵심이지만 현재 전세계 셀 파우치용 알루미늄 필름 시장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는 다음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 판매가가 인상됩니다. 지난 8월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10월 출시된 ‘동원참치 큐브’ 브랜드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됩니다. 인상가가 적용되는 경로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슈퍼마켓·온라인 등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지난 10년간의 가격 흐름 중에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고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전년 대비 64%, 81% 각각 올랐습니다. 참치캔 원료인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기준 톤당 1600달러로 2년 만에 약 50% 급등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수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스틱)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품목별 500원~2000원 사이로 진행됩니다. 교촌오리지날·레드오리지날·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 됩니다. 인상률은 동결메뉴 제외 평균 8.1%입니다.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레드콤보·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신화시리즈·치즈트러플순살·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됩니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됩니다.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는 설명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한국여성재단·한국소아암재단·따뜻한동행·네이버 해피빈 등에 총 2억3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기탁한 성금은 다문화 가정 지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 장애우 보조기구 구입, 사회 취약계층 대상 연탄 5만장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동서식품 측은 “이번에 기탁한 성금이 우리 사회 곳곳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회장 박현종)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 17일 SPA(주식매매계약)의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해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습니다. 현재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아웃백 브랜드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기업을 넘어 성공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bhc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성장은 물론 고객 만족을 통해 국내 외식업계를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자활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판매량을 내년에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물량을 올해(1월~10월) 판매량인 45만 봉지의 2배 수준인 90만 봉지로 늘립니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2019년 10월 콩나물 공장이 전소되는 화재로 근로자 50명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듬해 12월 새 콩나물 공장을 재건했습니다. 풀무원은 이곳에서 생산하는 강화도 우리마을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의 판로를 확장해 전국의 슈퍼·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은 발달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와 수입을 제공하고 그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콩나물 공장은 화재 후 재건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9월부터 안정적인 생산에 돌입, 현재 자력 생산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설계로 콩나물 생산 능력도 화재 전 대비 2배 늘었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콩나물의 품질을 보여주는 척도인 수율(원료 콩을 길렀을 때 정상적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 들어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 등 10여곳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미요코스 크리머리, 플렌터블, 시오크밋 등 미래 대체식품관련 기업입니다. 또 글로벌 대체단백 전문펀드 중 최대 규모인 우노비스에도 투자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케어위드, 리하베스트 등 다양한 식품영역에 투자해 기존 사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합니다. 지난 6월부터 스파크랩과 협업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프론티어 랩스’를 통해 선발된 잇그린·엘로이랩·베러먼데이의 경우 데모데이 이후 추가 투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 전담 조직도 구성했습니다. 지난 4월 ‘뉴 프론티어팀’을 꾸린 데 이어 9월에는 바이오사업부문에 ‘테크 브릿지팀’을 신설해 아일랜드 생명공학기업 누리타스에 투자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사내 전문 조직이 갖춰진 만큼 식품·바이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UAE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압둘라 사르야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은 아부다비를 거점 지역으로 한 사르야 홀딩스의 관계사로 풍부한 자금과 유통망을 갖추고 소비재 수출입 및 유통을 하는 업체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르야는 볶음면을 선호하는 UAE의 라면시장 특성을 감안해 올해 UAE에 수출된 한국라면 중 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점유율을 2023년에는 8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UAE는 현재 삼양식품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로 까르푸, COOP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이 입점돼 있습니다. 또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 입점된 삼양식품 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시식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추후 시리아, 레바논 등을 중동 지역 내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올해 삼양식품의 중동 지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BAT로스만스는 15일 킹사이즈 담배 신제품 ‘던힐 아이스 큐브(릿 제피어)’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편의점과 담배소매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생산되는 던힐 아이스큐브는 네 가지 제품 기술을 복합 적용한 제품입니다. 특히 담배제품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흡연 소비자는 물론 주변에 미치는 담배 냄새 등 궐련 담배 특유의 냄새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입니다. 제품 패키지는 차가운 얼음이 연상되는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패키지 외관 전·후면에는 맛을 강조한 문구와 네 가지 적용 기술을 표기했습니다. 던힐 아이스 큐브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5.0㎎, 0.40㎎입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던힐 아이스 큐브는 네 가지 혁신 기술을 동시 적용해 시원함을 선사한다”며 “탁한 연기 냄새를 줄인 동시에 상쾌함으로 담배 냄새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173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87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 올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사업 중심의 제품 확대 및 판매경로 확장을 통해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영업이익은 브랜드 광고 등이 지속되고 구조개선 비용 영향으로 일시적 수익 하락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72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어든 2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며 “다만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판촉비·물류비 등 제반경영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