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롯데손해보험(대표 최원진)은 지난 7일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2019년 콜센터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상담원들이 이뤄온 성과를 격려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와 소비자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수상자는 상담효율도, 업무정확도, 통화품질, 직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배향순 상담원이 차지했습니다. 배 상담원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고객접점이 콜센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매 순간 함께 일하는 롯데손보 콜센터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홍귀자 상담원이 금상을, 조나례 상담원이 신인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아울러 인바운드 업무, 특별상 등 분야별 우수 상담원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연희 롯데손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콜센터 상담원들이 그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담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현대해상(대표 이철영)은 임신·출산 관련 위험에 대한 보장을 확대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4대장애, 양성뇌종양 등)를 비롯해 자녀배상책임, 시력교정, 비염 및 아토피 등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특히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상해수술, 선천성 뇌질환으로 인한 질병입원, 응급실내원진료비 등을 보장해(태아 가입시) 선천이상 면책으로 인한 보장공백을 최소화 했다. 또한 스트레스나 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어린이 원형탈모증과 특정 언어장애와 말더듬증에 대한 보장을 신설했다. 그리고 임신·출산 질환이나 유산 등으로 인한 입원 시 기존 4일 이상에서 입원 당일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신생아와 산모의 입원담보 보장 일수를 확대했다. 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2파트장은 “이번에 출시한 어린이종합보험은 선천이상 면책으로 인한 보장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산모 고령화와 환경변화로 인해 다변화된 위험을 실질적 보장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가…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최대 25개의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나이에 따라 ‘1종(태아형)’과 ‘2종(어린이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종(태아형)’은 출산 전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암∙소액암∙입원을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2종(어린이형)’은 재해 장해를 보장한다. 그리고 이 보험은 1형(해지환급금 미지급형)과 2형(순수보장형)으로 구성돼 있다. 1형(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2형(순수보장형)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지만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이 해지될 경우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가능 나이는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이며 보험료 인상 없이 주계약과 특약 모두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50% 이상 장해 시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일대일(1:1) 맞춤형 상품 설계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는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0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최창수 신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손보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탄탄한 체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자세로 혁신에 나서자”고 밝혔습니다. 최 신임 대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보험사로서 정책보험에 농업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사업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종 인슈어테크형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디지털로 연결되는 혁신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농협금융지주의 글로벌 정책에 발맞춰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스피드(Speed) 경영을 통해 고객과 영업채널의 의견을 경영전략에 신속히 반영하고, 임직원 모두에게 유머와 웃음이 넘치는 펀(Fun)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최 대표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전략기획단 전략기획팀 팀장, 기획실 구조개혁팀 팀장, 구례군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9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6.9%로 전분기보다 4.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보험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RBC비율 상승 원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 기타포괄손익 증가와 3분기 중 당기순익 시현 등으로 가용자본이 8조원 증가한 것을 꼽았습니다. 또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유구자본이 2조원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01.2%로 전분기 보다 5.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손보사는 260.0%로 3.1%포인트 올랐습니다. 보험사별 RBC비율을 보면 24개 생보사 중 8개사가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RBC비율이 515%로 가장 높았고 오렌지라이프(430.3%), 교보라이프플래닛(411%), 처브라이프(398.1%), 카디프생명(378.3%), 교보생명(372.6%), 삼성생명(…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메리츠금융그룹(회장 조정호)은 내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사용합니다. 특히 오는 2022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손해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100주년을 맞고, 그 이듬해에는 메리츠증권이 50주년을 맞는 만큼 이번 CI변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새 CI는 고객에게 풍부한 혜택을 준다는 뜻을 담은 ‘메리츠’라는 기존 사명의 의미에 집중하고 열정과 에너지, 자신감, 사랑을 상징하는 컬러인 ‘오렌지레드’를 새롭게 적용했다”며 “영문 소문자를 사용함으로써 고객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친근하고 젊은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기준 자산 규모가 61조원으로 메리츠금융지주를 설립한 2011년 3월 대비 약 5배 성장했고 자본은 8조 5000억원으로 약 5배, 시가총액은 7조원으로 약 4배 증가했습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4월 종금업 라이센스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하나생명은 지난 19일 주재중 대표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에서 ‘2020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2020년의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하나생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임직원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갖고자 마련됐습니다. 2020년 하나생명의 중점 추진과제는 디지털 선도 보험사 및 보장성보험 판매 중심으로 ▲신상품 공급을 통한 본업가치 강화 ▲손님 지향적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유기적인 온·오프라인 영업채널 구축 ▲관계사간 협업을 통한 상생 발전 ▲선제적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등 총 5가지가 선정됐습니다. 더불어 임직원 공모로 선정된 2020년 경영슬로건인 ‘앞선 보험, 맞춤 보험, 디지털 하나’ 발표와 디지털 플랫폼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윤여선 교수의 강의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는 “지금까지 하나생명에서 잘 축적해 온 성공 경험들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앞선 보험, 맞춤 보험을 제공할 수…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는 2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6보병사단을 방문해 국가 안보를 위해 임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위문금을 전달했습니다. 위문금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 안보를 위해 임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활동 및 국군장병 위문 행사를 향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기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먼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하는 자리를 갖고, 이후 전국 45개 노인복지관과 일정을 맞춰 19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신한생명 소속 설계사로 구성된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매칭 된 전국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고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들을 담아 행복바구니 1600개를 제작했습니다. 이 행복바구니에는 방한용품인 전기요를 비롯해 쌀, 김, 곰탕 등의 식료품을 담았습니다. 행복바구니를 준비한 봉사자들은 조를 이뤄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행복바구니를 전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독거어르신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는 서울 중구 오렌지센터에서 올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FC를 위한 ‘2019 고객관리 우수FC’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오렌지라이프 계약유지고객 1만 9000여명이 참여했는데요. 심사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 등의 플랫폼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습니다. 고객들은 그간의 경험에 비춰 가장 우수한 고객관리를 보여준 담당 FC를 추천하고 칭찬글을 남겼는데요. 이중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4명(대상 1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이 우수FC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칭찬글 액자가 수여됐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태양지점의 우동명FC는 “고객이 없으면 FC도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영업에 임해왔는데 그러한 마음가짐이 오늘과 같은 큰 영광을 선사해준 것 같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삶을 함께 나누는 FC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상자로 참석한 이기흥 고객유지트라이브 부사장은 “생명보험은 고객과 일생을 함…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일하는 문화 혁신 작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일하는 문화 5가지 변화와 도전’이라는 이번 혁신 작업에서 메일을 통한 보고문화 변화와 익명 소통채널 오픈 등 기업 문화 혁신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롯데손보는 지난 13일 ‘결재판 수거·폐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결재판 사용을 중지하고 사내 메일 보고를 통해 명확하고 논리적인 보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익명 소통채널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임직원의 자율적인 참여 방식으로 익명 설문, 의견 제안, 피드백을 통해 일하는 문화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하는 문화 5가지 변화와 도전에는 ▲메일 의사소통(보고문화 변화) ▲익명 소통 채널 오픈 ▲유연근로시간제 확대 ▲퇴근 전·후 업무지시 금지 ▲휴가 사유 입력란 삭제를 혁신 주제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롯데손보는 이 달 초 변화에 민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5총괄, 20그룹, 4담당, 72팀, 101개 조직에서 6총괄, 11그룹, 5담당, 54팀, 76개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국내 보험회사 임원보수체계에서 고정급 비율을 낮추고 변동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3일 코리안리빌딩 강당에서 열린 ‘보험회사의 경영자 보상체계 현황과 평가’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입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젬마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국내 보험사의 기본급(고정급) 지급 비율을 향후 3년간 점진적으로 낮춰 30% 이하로 설정하고 성과와 연관된 변동보수 지급 비중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 보험회사의 보수체계는 성과보수 지급 비중이 2018년 기준 23.9%에 머무는 등 고정금 위주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장기성과에 보상되는 연동보수 비율 확대를 위해 성과보수 중 당해 지급비율을 향후 3년간 점진적으로 30~40%로 낮춰야 한다”며 “지급기간도 5년 이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CEO의 경우 더 긴 기간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성과보수 산정기준 또한 원가방식 회계처리를 사용하고 있어 시장 상황과 미래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아 단기성과에 치중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원 보수 정보에 대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은 전날 오후 3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불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2019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올해의 CCM 부문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소비자 만족도 확대를 위한 CCM 체계를 확립하고 운영하면서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소비자 불만 사전예방·사후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회사로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인증하고 있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지난 2008년 최초로 받았다”며 “이후 2년을 주기로 재인증을 획득하고 6회 연속 CCM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객 가치를 최대화 한다는 관점에서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전사적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이 먼저 찾고 싶은 보험사,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사랑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사람 중시 경영’이 국제적으로 호평 받았다고 합니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힘쓴 공로로 중소기업 관련 연구단체인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로부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20년 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선순환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경영자대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성공적 추진을 돕고 국제 사회에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ICSB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입니다. ICSB는 지난 2016년 오너와 기계설비 중심으로 돌아가던 기존 기업경영 시스템을 임직원과 사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선언했는데요. 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10대 원칙도 공표한 바 있습니다. 신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기업경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이익이란 기업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경영을 지속하기 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은 ▲분쟁 예방과 신속·공정한 민원 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과 관련한 자율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이제 단기 영업에 의지한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명보험회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생명보험회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과정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달 6일 손해보험업계 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