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이 생명보험협회 전무로 내정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송 전 과장은 지난달 29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과장은 이달 중순 생보협회 전무로 취임할 예정이다. 송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천고등학교, 단국대 독어독문학과를 거쳐 1988년 7급 재무부 공채로 합격했다. 이어 재부무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인사팀장,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감사담당 부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 재직 당시 보험제도과에서 일한 바 있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협회 회장에 민간 경력의 전문경영인을 앉히고, 부회장직을 폐지하고 전무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이 올해 상반기 1002명의 임직원과 259명의 설계사가 참여해 초 657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임직원 28%, 설계사 104%) 성장한 수치다. 농협생명 임직원이 4816시간(1인당 4.6시간)에 참여했고, 설계사가 1759시간(1인당 0.9시간) 땀 흘린 결과다. 농협생명의 자원봉사활동은 주로 농촌·농업인 지원을 위해 진행됐다. 농촌에 뿌리를 둔 농협생명이 전체 자원봉사 시간의 79%(5201시간)을 농촌에서 보냈다. 특히 농협생명은 올해 '농촌·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실시 확대 ▲농촌마을-사무소 간 결연 체결 및 지원활동 ▲농·축산물 활용한 사업추진 등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 상반기에 3곳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명예이장·주민 위촉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기업의 임원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차별화가 답입니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201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윤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180여명의 임원과 팀장이 모였다. 한화손보는 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전가족 완전보장' 컨설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날 각 부문·실은 가치중심 성장, 채널경쟁력 강화, 수익창출 역량 확대를 주내용으로 하는 15대 필수달성지표에 대한 성과를 점검했다. 또 한화손보는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공격적 시장기회 확대’로 정하고, ▲핵심고객 72만명 확보 ▲보장성 M/S 9.5% 달성 ▲조직생산성 증대 등을 전략 목표로 세웠다. 개인 영업채널은 전 지역단 FP들의 컨설팅 역량을 높여, 전 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세대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직장 단체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공격적인 영업 문화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GA 채널은 맞춤형 전략 영업, 기업보험부문은 시장 변화에 따른 신시장을 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결혼하기 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회사에서도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도 돕고 보람도 느끼고…. 동료들도 저처럼 즐겁게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사회공헌업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담당자를 만나면 대게 “일에 대한 보람이 있다”는 공통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평소 회사 업무에서 직접 보람을 느끼는 일이 얼마나 될 지 생각해보면, 그들은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럽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나생명 소비자보호팀에서 일하고 있는 유미희 대리도 회사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일을 맡고 있다. 유 대리 역시 첫 만남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 대리는 대학시절 유네스코에서 난민을 위한 봉사에 참여했고, 월드비전에도 후원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현재 하나생명은 4가지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수시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생아 모자뜨기 ▲걷기 모금활동 ▲나무심기 ▲아름다운가게 물품기증 등이 그가 하고 있는 활동이다. “회사 사회공헌은 원하는 사람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요. 자발적인 참여다보니,…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월남참전 유공자 한창권(74세)씨를 2016년 ‘신한생명 사회적 의인’으로 선정하고 ‘신한생명 (무)신한미래설계즉시연금보험’ 2000만원 가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생명 본점 22층 소강당에서 이뤄진 후원식에는 사회적 의인 선정자 한창권씨를 비롯해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영준 신한생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창권씨는 장교로 임관해 1961년부터 국토수호 및 월남전 참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월남전 나트랑 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인헌무공훈장을 수훈했다. 현재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귀감이 되는 의인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 의인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의 사회적 의인을 선정했으며, 누적후원금액은 1억원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호국보훈에 힘써온 사회적 의인을 찾아 후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인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의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지난 28일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학급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흥국생명 ‘대학생 서포터스’ 16명이 ‘역삼청소년수련관’의 방과 후 아카데미 ‘몽이터’를 위한 벽화를 그렸다. 한 학급 벽화 전체를 그렸으며, 비영리 봉사단체 ‘드림인공존’과 협업했다. ‘몽이터’는 여성가족부와 강남구청이 지원하고, 지역 내 소외아동의 방과 후 교과 학습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스’들은 ‘몽이터’를 위한 벽화 기획부터, 시안, 채색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했고,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들로 벽화를 그렸다. 오래된 벽화는 새 옷을 입고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학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포터스 김신일(24) 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흥국생명 서포터스로서 사회 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벽화그리기는 흥국생명 ‘대학생 서포터스’가 활동하는 과제의 첫 활동이다. 대학생 서포터스들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주 영국 브렉시트(Britain+Exit)의 투표 결과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사이 브렉시트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여는 등 정부와 기업에서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 브렉시트 불똥은 전혀 예상밖의 곳으로 튀기도 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이 지난 27일 정부가 주관한 브렉시트 관련 점검 회의에 참석했다가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던 것. 사건(?)은 장 회장이 서울 정부청사 출입증 발급을 위해 '제3자'에게 신분증을 맡겼는데, 그와 정부청사 보안 직원이 실랑이를 벌인 것에서 비롯됐다. 이날 발생한 일에 대해 한 매체는 <특권에 무너진 청사보안..신분증 대리수령 입장>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장남식 회장이 고위 간부직을 빌미로 정부청사 출입에 본인 확인절차 없이 바로 들어간 사실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였다. 확인 결과, 해당 매체가 보도한 대로 장남식 회장이 정부청사에 신분증 대리 수령을 통해 입장한 것과 방문증 발급 과정 중 실랑이가 오갔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장 회장의 수행직원으로 알려졌던 제3자는 금융위 소속 직원이었다. 손보협회 직원과 정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새로 시작한 시즌(Season)Ⅱ에서는 차별화, 생산성 증대, 로드맵에 의한 경영 등 현장 중심의 혁신에 매진합시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충주시에 자리한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 ‘2016 상반기 혁신성과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원과 부서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부와 실의 임직원들이 정한 ▲전략/육성지점 지원체계 강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 ▲생∙손보 복합 판매를 통한 생보형 GA 매출 확대 ▲외산차/고급차 경쟁력강화 마케팅 전략계획 수립 ▲ECO마일리지 경쟁력 강화 등 125개의 핵심전략 과제를 정리했다. 한화손보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웨이브(WAVE)6 혁신활동’은 오는 2018년까지 수행하는 중장기사업계획 ‘시즌(Season)Ⅱ’의 첫 번째 과정이다. 지난 3년간 진행한 ‘시즌(Season)Ⅰ’의 노력 결과, 한화손보는 장기보험에서 상품과 담보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업계 상위사와 순손해율 차이를 줄였다. 또 자동차보험은 시장 선도적 마일리지 특약 마케팅을 강화해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등 손익구조를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는 “지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미국 휴스턴다운타운대학의 파멜라 헐리 교수와 인도 비영리단체 MIA의 니하 쟁글 디렉터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제도를 창안하는 등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된 인물이다. 세계보험협회는 1997년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60여명의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멜라 헐리(Pamela R. Hurley) 휴스턴다운타운대학(University of Houston-Downtown) 교수는 ‘신흥국시장 혁신을 위한 보험산업 재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이 소아암 어린이 환아 돕기에 나섰다. 신한생명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 22층 강당에서 백혈병·소아암으로 치료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치료비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영준 신한생명 부사장,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년도에 판매한 어린이보험의 월납초회보험료 1%를 기금으로 조성한다. 올해는 23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만 16세 미만의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신한생명은 2006년부터 매년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마다 1명씩 선정해 치료비 및 생활비를 지원하며, 반기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도 기증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백혈병 또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후원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후원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기업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firetalk)이 개설된 지 5년 4개월 만에 누적 팬(Fan)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좋아요’ 팬이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이며 보험 업계에서는 독보적 규모다. 삼성화재는 페이스북 누전팬 수 60만명 돌파 기념으로 실종아동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착한 릴레이 보고싶다' 캠페인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달 장기실종아동의 부모님 사연 중 한 편씩 페이스북에 올려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통해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실종아동은 실종된 지 최소 10년 이상 된 경우가 많아 자녀의 어릴 적 사진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부모의 사연과 사진을 함께 배포해서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의 소식을 듣게 하자는 바람을 담았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991년 13살의 나이에 경기도 안산 친척집 앞에서 실종된 이후 소식이 끊긴 정유리 양의 부모 정원석(65세), 김순옥(58세) 씨. 정 씨는 삼성화재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생사라도 알면 가슴에 묻고 잊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애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이 처음으로 사내 공식 홍보모델을 선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회사에 대한 고객 신뢰와 친근한 이미지를 위해 사내 홍보모델 5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내 홍보모델은 전 직원, 라이프플래너, 세일즈 매니저를 대상으로 임직원 추천과 희망자 지원에 따라 이뤄졌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가장 신뢰받는 회사, 가족사랑, 인간사랑의 기업이념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남 3명, 여 2명, 총 5명을 최종 선발했다. 사내 홍보모델 5명은 향후 2년 간 다양한 대내외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디지털 매체의 활용도가 커짐에 따라 회사의 블로그, 페이스 북 등에서의 홍보 활동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사내 홍보모델로 선발된 리더스 Agency의 박현성 라이프플래너는 “직접 푸르덴셜생명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니,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더 갖게 되는 것 같다”며 “푸르덴셜생명의 일원으로서 더 큰 소속감과 애사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만성신부전 환자 이건학씨(59세)는 반 평생 자신의 뒷바라지로 고생해 온 아내와 제주도에서 버킷리스트 여행을 즐기고 있다. 1997년부터 약 20여년간 2~3일에 한번씩 투석치료를 받느라, 여행은 상상도 못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이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8쌍의 리마인드 웨딩과 신혼여행을 준비했다. 이들 부부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천지연 폭포 등 우리나라 대표적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의 풍광을 즐겼다. 도두항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을 배경으로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열기구를 타고 아름다운 제주 푸른 하늘 위에서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캠프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 ‘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했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캠프기간중인 18일(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과 함께 혈액 투석기 2대를 기증하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한화생명이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인터넷은행 진출, 핀테크 활성화,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접점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해 차남규 사장, 임직원과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작년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700여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시상식에도 참석해 총자산 100조원 돌파를 위해 노력한 FP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역사적인 100조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한 원년이다”며 “앞으로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지키는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한화생명 자산은 29조 598억원에 불과했지만 13년만에 100조를 넘어서면서 3배 이상 성장했다. 수익보험료 역시 2002년 9조 4600억원에서 2015년 1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안녕하세요~고객님. 하나생명 권오훈 사장입니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이 11일 대전에 위치한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일일 고객상담사 체험’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권오훈 사장은 손님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날 권 사장은 헤드셋을 쓰고 일일 고객상담사로 손님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응대했다. 상담사 체험이 끝난 뒤에는 고객센터 상담사들과 현장 업무에 대한 애환과 고충을 경청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사장은 대전에 위치한 주요 영업채널인 TM지점과 KEB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권오훈 사장은 “이번 대전 방문을 통해 손님들의 민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영업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과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손님들의 만족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사 발전의 근간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전에 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