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자동차 사고로 입은 상해 치료를 위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대인배상 ‘부상보험금’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 환자 수와 한방 진료비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13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교통사고 상해유형의 변화와 대인배상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자동차 대인배상 부상보험금은 3조 8500억원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12.4%씩 증가했습니다. 연구원은 경상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 기간이 3주 미만인 경상 환자 수 추이를 보면 2015년 60만 7000명에서 2019년 69만 2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평균 3.3%씩 증가한 셈입니다. 반면 중상자 수와 사망자 수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상자 수는 19만 4000명에서 8만 90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연평균 8.0%씩 감소해 2019년 3300명을 나타냈습니다. 연구원은 한방 진료비가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당 치료비가 한방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고 합의금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진 이 보고서는 고객과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에 대한 성과와 추진 내용을 담았습니다. 내용에는 ▲디지털 기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 ▲재무설계사 역량 강화 지원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역량개발 지원 ▲투자자를 위한 경영활동 ▲생명보험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 등 이해관계자별 핵심활동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윤리경영, 상생협력, 환경경영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를 반영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또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인 ‘와우 다솜이 소리빛지원사업’과 교보생명의 디지털혁신도 특별 페이지로 다뤘습니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유관기관, 투자자, 학계, NGO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보험사기 사전 예측모델’을 구축했습니다. 10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이 모델은 보험계약 체결 시점부터 보험사기 의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사기 위험도가 높은 대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렌지라이프는 이 예측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보험사기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험사기 위험도가 높은 계약에 대해서는 설계사나 해당 지점에 안내해 보험사기 예방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아울러 보험사기 의심계약 비중이 높은 지점에 대해서는 보험사기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고객이 보험사기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다양한 빅데이터 예측모델과 AI 기술을 적용한 보험서비스들이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손해보험은 10일 자동차보험과 동시 가입하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하나 프라이스 체크(Price Check) 운전자보험 다이렉트’를 내놨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이 보험은 자동차보험 고객이 운전자보험에도 가입하면 매월 5%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 월 보험료가 1만원 이상이면 1%의 보험료 추가 할인이 들어간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의 경우 1억원까지 보장한다. 이밖에 ▲벌금비용 30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 2000만원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1200만원 ▲골절진단비 100만원 등의 보장수준을 내세웠다. 보험료는 월 1만원 내외이며 동일 기준으로 비교해 가성비가 더 좋은 상품을 발견한 제보자 2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주유권을 지급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보험 가입체결시간도 단축해 소비자의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파트 주소만 입력하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아파트화재보험 간편가입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9일 KB손보에 따르면 모바일 웹인 KB손해보험다이렉트에 접속해 아파트 소유형태(전·월세, 소유)와 가입기간(1개월~2년)을 선택한 뒤 주소만 입력하면 필요한 보장내용과 보험료가 자동으로 산출됩니다. 이후 결제를 마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기존에는 화재보험에 가입하려면 건물 사용승인일, 층수, 구조, 업종 등 많은 항목을 모두 입력해야 했습니다. KB손보는 건축물대장 등 공공기관 오픈 API 정보를 연동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보험 환경을 둘러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화두는 ‘비대면’입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계가 기술 업체와의 협업해 이 시기를 헤쳐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험연구원은 9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과 함께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열고 비대면 시대에는 고립이 아닌 협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서 협력은 기술을 강점으로 하는 인슈어테크·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이릅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빅테크 기업과의 공생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이 언더라이팅 등 보험업의 본질적 기능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상무는 “SNS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언더라이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계리, 손해사정과 같은 보험의 핵심업무로도 협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을 이뤄낸 해외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흥국화재(대표 권중원)가 긴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습니다. 8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철원지역에 1000만원 상당의 즉석밥, 컵라면, 통조림 등 1만개의 식료품을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지난주 전달됐습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현장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 부수업무를 승인받았습니다. 이 서비스는 외부 데이터를 비식별정보 형태로 바꿔 고객의 신용정보와 결합한 뒤 상권분석이나 마케팅 전략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8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번 부수업무 자격 획득으로 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 등과 협력해 융·복합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는 “부수업무 자격 획득으로 금융과 건강이 결합된 고객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데이터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실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생명(대표 김인석)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기간에 따라 손실과 무관하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납입보험료를 보증하는 ‘ELS의 정석 변액보험’을 7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ELS 상환일이 최초투자일로부터 10년 이상일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10년 이내면 80%를 보증한다. 10년 경과 후 도래하는 ELS 상환일(상환평가일+2영업일)에 계약자 적립금이 납입보험료 대비 100% 미만이면 보험사가 원금을 채워주고 ELS 투자는 종료된다. 글로벌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수익확정식 ELS에 투자하며 월수익금은 채권과 채권형 펀드에 넣어 운용한다. 원금은 ELS에 재투자한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ELS보증형 ▲국내주식형 ▲글로벌채권형 ▲AI글로벌형 등 여러 펀드로 운용된다. 연간 12회까지 수수료 없이 펀드도 변경할 수 있다.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추가납입 기능 등도 있다. ELS 조기 혹은 만기 상환으로 재투자 시에는 별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하나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64세까지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7일 그동안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진심을품은찐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의 기준을 확대해 갑상선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기타피부암 등을 일반암 범위에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기본으로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한다. 여기에 대상포진, 통풍, 특정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진단비는 물론 재해골절 치료비, 응급실 내원진료비, 수술비 등도 보장한다. 입원 첫날부터 치료비를 지급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낸 보험료와 납입할 보험료를 더해 진단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올페이급여금’ 기능도 갖췄다.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심사 상품도 동시에 내놨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영업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암과 입원급부가 강화된 신규 건강보험”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오는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조직위원장을 맡습니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창립총회’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신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위원장으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선임됐으며 김철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이 사무총장을 맡게 됐습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와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집행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메리츠금융그룹(회장 조정호)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1년부터 5년간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3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에는 2조 8000억원,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과 혁신기업 지원 관련 디지털 뉴딜에는 1조 2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관련 조정호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금융지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업금융의 강점을 발휘해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친환경 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금융기반을 구축해 금융의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원장 박종화)이 출범 2주년의 주요 성과로 고객만족도 개선과 업무 효율화,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꼽았습니다. 3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하반기 44.4%였던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만족도는 진흥원이 공제민원센터를 넘겨받은 후인 2019년 상반기 61.7%로 올랐습니다. 진흥원은 공제조합과 피해자 간의 사전 조정 협의에도 나서 2018년 13.3%였던 ‘조정 전 합의율’을 2020년 6월 30.0%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진흥원은 또 자동차공제와 산재보험 사이 발생한 구상금 분쟁 해결을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손해보험사만 참여하던 보험범죄 공동조사에 6개 공제조합이 참여하도록 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예방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진흥원은 재무제표 양식과 작성방법도 표준화했으며, 수익성·안정성·유동성 등 평가부문별 지표도 만들었습니다. 진흥원은 향후 계획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민원 신청인이 처리 과정과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유관기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이 다양한 질병 수술을 보장하고 암 관련 신규특약을 신설한 ‘마이라이프 굿밸런스 종합보험 2009’를 3일부터 판매한다. 이날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121대 질병수술비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암직접치료상급종합병원통원비, 갑상선암(초기 제외) 진단비 등을 보장한다. 1종 납입면제 고급형을 선택하면 면제 사유 발생 시 최종 갱신계약의 만기일(100세)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보험기간은 10·20·30년이며 2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안광진 한화손보 장기보험팀장은 “이 상품은 경증질환은 물론 중증질환의 수술비를 보장하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 암 관련 신규특약과 운전자 보장까지 추가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생명이 농업인의 생활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선보인 정책보험 상품 ‘농업인NH안전보험’(이하 농업인안전보험)을 지난 1일 개정해 출시했다. 2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개정에는 ‘사망보험금 연장적용특약’이 신설됐다. 보험기간 중 발생한 재해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보험기간이 끝난 후 사망했을 경우 보장 기간을 연장해 유족급여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연장 기간은 보험기간 종료일 다음 날부터 30일까지다. 이 특약은 추가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성 특약으로 1일부터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한 사람 모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농업인안전보험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구성돼 있다. 연간 보험료는 상품 유형별로 10만 1000원~19만 4900원 사이에 분포돼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의 경우 일반농업인은 보험료의 50%, 영세농업인(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7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가입은 전국 농축협과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을 통해 할 수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