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GS칼텍스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에서 진화한‘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LG전자와 GS칼텍스는 22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과 장인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정비·세차 서비스에 전기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GS칼텍스가 담당하는 전기자동차 충천·대여·경정비 등이 지원된다. LG전자는 이곳에 350kW급 등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한다. 로봇 충전과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충전소에‘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차량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GS칼텍스와 함께 조성하기로 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이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올해 하반기 중 서울 도심권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처음 조성된다. 양사는 이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구축할 에너지-모빌리티 스테이션은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12만 2500여 가구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만 2606가구)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그 간 임대주택 공급량이상대적으로 적었던 청년층과 신혼부부 맞춤 공급이 크게 늘었다. LH는 지난해 국민·영구·행복주택 건설임대 5만 4687가구 입주자 모집, 매입임대 1만 4772가구, 전세임대 5만 3126가구 등 총 12만 2585가구의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는 임대주택 공급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이 대폭 늘었다. 우선 대부분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상,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구비된 매입·전세임대주택(2만 5412가구)을 전년 보다 78% 확대했다. 또한 주거비와 양육비 이중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10년 임대,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도 2만 7238가구 공급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고령가구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도 강화했다. 보살핌이 필요한 1~2인 고령 가구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국민·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전년 보다 106% 늘린 5822가구 공급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국민임대주택(6만 4113가구)도 전년 보다 18% 확대했다.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928명을 신규로 발굴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주거급여 지원 대상 요건이 완화됨에 따른 신규 수혜자를 찾아 총 11만명이 추가로 주거급여 혜택을 받았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생애주기와 소득수준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10만가구 이상 공급할 것”이라며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입주민의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교보생명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따라 2018년 임단협 최종안을 발표했다. 2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말 잠정 합의된 임단협 사항에 대해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반대 우세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7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3차에 걸친 조정회의 끝에 노사 간 상호 양보를 이끌어냈다. 중노위 조정결정에 따라 교보생명은 기존에 진행중인 임원, 조직장 직무급제를 2020년부터는 일반직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오는 3월부터는 PC-Off제를 평일로 확대한다. 임금협약은 직급에 따라 임금을 1%~ 2.2%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직무급제는 일하는 사람의 나이나 근속연수, 성별, 학력, 인종과 관계없이 업무 성격과 난이도, 직무 책임성 등에 비례해 급여를 결정하는 임금체계를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61조에 따라 임금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서울시는 금융기업·금융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약 10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조성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의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2018년 4월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개소한 마포구 핀테크랩에 이은 서울시의 두 번째 핀테크랩이다. 마포구 핀테크랩은 총 27개사 입주해 현재까지 투자유치 50억원·고용 61명의 성과를 냈다. 박원순 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선정 기업2년 간 무료 입주지원 여의도 핀테크랩 입주공간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이 최대 2년 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마포구 핀테크랩은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초기 사무공간과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운영은 역량 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 금융대학원·핀테크 아카데미 등교육 프로그램 운영 또 금융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금융대학원을 2020년에 개설하고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한다. 2020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금융대학원·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금융 MBA 과정을 1년~1.5년의 단기 속성으로 개설하는 식이다. 본격적인 학위과정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금융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 등 핀테크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연 2회, 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인원은 2018년 60명에서 2019년 100명으로 확대한다. 또 교육에 참여한 전문인재들에게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 모니터링으로 관리한다. ◇ 해외금융사 서울 진출 도와 자본 유치 서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해외금융사를 대상으로 여의도 일대 건물을 임차해서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 속도를 높여 해외 자본 유치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해외 자산운용사 중 신규 설립 추진 중으로 2인 이상의 내국인 고용 계획을 가진 곳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영국·미국 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영국 런던·미국 뉴욕에서 현지 소재 50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서울시는 ‘네트워킹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아시아 핀테크&블록체인 위크’를 개최해 기업 초청 네트워킹·잡페어·해커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에 있는 국내‧외 금융회사와 금융 인력의 상호 교류 기회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중국인 다수 거주 지역인 서울 대림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오픈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중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금융편의를 위해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지난 21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는 중국인 전용 영업점으로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6일간 운영하며, 일요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 평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통장개설, 해외송금, 환전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동과 신길동 일대 영업점에 수 년 전부터 중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고객 수의 증가로 중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대림역 일대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11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금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안산, 김해, 의정부, 김포외국인금융센터와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 광희동지점 등 7개 일요영업점·외국인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다문화 결혼이주민에게 금융바우처를 제공하는 다문화행복드림 프로젝트를 2017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글로벌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가입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올해 초 ‘GLN(Global Loyalty Network)’의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가입한 바 있다. 이번에 두 컨소시엄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GLN은 전 세계 은행과 결제사업자, 유통업자가 제휴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결제, 송금 등이 가능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소비자들은 이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이 블록체인을 통해 GLN에 참여하는 사업자 간 동일한 분산원장 공유, 빠르고 안전한 대금 정산과 송금 등이 이뤄진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컨소시엄 가입을 통해 해외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해졌다. 또한, 향후 추진 사업에 국내외 컨소시엄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하이퍼레저 및 EEA의 구성원들과 함께 표준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GLN 확장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은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모든 산업에서 이용 가능한 개방형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은 기업용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합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올해 실손의료보험 시장 분석하고, 영업현장에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오후, 파인베리컴퍼니(대표 김진수)는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보험설계사 300여명을 초대해 2019년 장기 신계약 창출을 위한 ‘실손의료보험료 점검 특강’을 개최했다. 2019년 실손보험 영업현장의 변화를 짚어보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강의자는 국내 최초 P2P보험 플랫폼 다다익선의 오명진 대표다. 계리사 출신인 오 대표는 DB손해보험 장기상품개발팀에서 최초 표준화 실손보험부터 최근 실손보험 약관 개정과 위험률 관리를 전담해온 경력이 있다. 오 대표는 첫 번째 세션에서 실손보험 점검이 필요한 이유를 시작으로, 보험료 구조와 갱신원리, 실손보험료 가입시기별 실손의료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2019년 갱신폭탄에 대응하는 방안과 신계약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 오 대표는 “2019년은 보험소비자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다수의 보험가입자가 발생한 지난 2009년과 2013년의 갱신시기가 겹쳐 갱신보험료가 급격히 인상됨과 동시에 착한실손보험으로 전환한 가입자의 갱신보험료는 인하하는 상반된 소비자 경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설계사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혼란에 빠질 수 있는 보험소비자들을 위해 영업현장에서 올바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주최는 금융 전반에 만연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 보험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파인베리컴퍼니’다. 이 회사는 보맵·불리오·자버 등과 협업하며 설계사와 보험사 그리고 소비자를 연결하는 ‘인스토리얼’을 보험 전문 콘텐츠로 보유하고 있다. 김진수 파인베리컴퍼니 대표는 개회사에서 “2019년,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혼란으로 보험설계사들은 다양한 민원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준비된 특강과 소개되는 다양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어려운 영업현장을 함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생명의 간편치매보험을 가입했다. NH농협생명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서울 서대문 본사 집무실에서 전자청약을 통해 자사가 출시한 신상품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농협생명이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백세시대NH치매보험’에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폭을 확대했다. 4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0세까지 보장한다. 김 회장은 가입 이유를 “가벼운 치매 증상도 보장되는 데다 중증치매를 진단했을 때매월 생활비가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는 장점을 보고 이 상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고령층·농업인 고객이 많은 회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상품이라고 농협생명은 전했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고령자도 실제 치매와 관련 있는 두 가지 질문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중증치매 진단이 확정됐을 때보험료 납입면제와 함께 매월 120만원의 간병생활자금을 사망할 때까지 지급한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고령층이 많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현대해상이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8일 소비자보호 관련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2019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현대해상 CCO(최고고객책임자) 황미은 상무와 전국 소비자보호 실장 등 관련자들이 모여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에 서약했다. 황 상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보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올해 경영방침 중 하나로 선정하고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작년 추석 완판을 기록했던, 동원홈푸드의차례상 반찬 모음 상품이 재출시됐다. 21일,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선 가정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이 설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차례상’의 예약 한정 판매를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차례상’은 더반찬이 작년 추석 처음으로 선봬 완판을 기록한 제품으로, 제수 음식들을 한 데 모아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원홈푸드측은 “작년 구매 고객 중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이번 설 시즌에는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사과·배·곶감·깐밤·건대추 등 다양한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갈비찜·잡채·소고기뭇국·명절나물 등 총 24종의 제수 음식들이 4~5인 기준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전국에서 엄선한 100% 국산 재료들과 더반찬 셰프들이 손수 조리한 제품들로 이뤄져 품질을 높였다. ‘프리미엄 차례상’의 주문 예약은 이달 27일까지만 가능하며, 오는 2월 3일 새벽에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25만원이고 예약 구매 고객에게 더반찬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더반찬은 ‘프리미엄 차례상’ 외에도 명절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명절 시그니처 세트’도 31일까지 선보인다.수제 모듬전·LA갈비·갈비찜·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들로 구성된 제품이다. 특히 수제모듬전은 작년 추석 시즌 판매량이 평상시 대비 10배가 늘어, 매진을 기록했던 인기 상품이다. ‘명절 시그니처 세트’는 낱개 제품을 더한 금액보다 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구성품과 중량에 따라 ▲싱글족 세트 2만 5400원부터 ▲대가족 세트 7만 31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더반찬은 명절 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명절마다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추석에 이어 선보이는 ‘프리미엄 차례상’은 향후 명절마다 더욱 좋은 품질의 구성으로 준비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반찬은 회원수가 4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이다. HACCP 인증을 획득한 업계 최대 조리장 DSCK센터에서, 셰프 30여 명의 지도 아래 조리원 100여 명이 직접 음식을 조리한다. 제품을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맞춰 조리하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집밥에 가장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전문 셰프들로 구성된 메뉴개발 부서에서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 개의 차별화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