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옥션과 블록체인 업체 휴먼스케이프가 함께 헬스케어용품을 연구·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옥션에서 판매하는 의료기기·장애용품을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 소개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휴먼스케이프는 ‘옥션-휴먼스케이프 환자 커뮤니티 플랫폼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커뮤니티·블록체인 기반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지난 11일 열렸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이사와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마케팅과 헬스케어용품 연구·개발을 등 다양한 업무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옥션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도 소개한다. 옥션은 국내 오픈마켓 최초 장애·실버용품 전문관인 ‘케어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 구매가 어렵거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의료기기·장애용품 등을 국내 250만명에 달하는 장애인·만성질환자·장기요양 환자·가족에게 판매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커뮤니티를 통해 난치·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수집·유통하는 업체다. 제약사·연구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 환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환자들에게 자신의 데이터로 임상에 참여하는 등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데이터에 관한 통제권을 얻을 수도 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장애용품의 경우 동료 환우·장애인이 보유한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커뮤니티 서비스에 잠재력이 높다고 본다”며 “장애·실버용품 시장이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환우와 보호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투병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확인하고 추천하기도 한다”며 “정보 획득부터 필요 용품 구입까지 환우들을 위해 더욱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글로벌 게임업체 넥슨(대표이사 Owen Mahoney 오웬 마호니)이 2018년 4분기·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넥슨은 2018년 연간 실적 약 2조 5801억원 (2537억엔)으로 2017년보다 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7억원 (984억엔)으로 9% 증가했다. 순이익은 90%증가한 1조 953억원 (1077억엔)을 달성했다. 연간기준으로 PC와 모바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 2018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은 약 4688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약 396억·661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같은 성과가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넥슨은 2019년 1분기 예상 매출이 약 8105억~8888억원범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1분기보다 3~12% 줄어든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약 4139억~4820억원정도로 예상했다. 예상 순이익 전망은 약 3854억~4442억원이다. 넥슨은 연간 실적이 주요 타이틀의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넥슨의 대표적인 주요 타이틀인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은 여름 기간 업데이트 이후 한국 지역 매출이 각각 67%·81%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는 6배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15년을 맞은 오래된 게임임에도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PC방 점유율 상위 10개 게임 안에 15년째 들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 역시 지난해 10월 서구권 시장에서 서비스 개시 8일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의 ‘탑셀러(Top Seller)’에 올랐다. 또 다른 주요 타이틀로 ‘던전앤파이터’를 들 수 있다.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텐센트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에 연간 1조원이 넘는 로열티를 주고 있다. 북미시장에서도 일부 타이틀이 호실적을 견인해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메이플스토리M’·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이 그 예다. 한편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앞으로 자사 IP 기반 신규 콘텐츠에 지속 투자하고 AI·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KB금융그룹에 빼앗겼던 ‘리딩뱅크’ 지위를 1년만에 탈환했다.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의미하는 ‘One Shinhan’ 전략을 통해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이익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작년 순이익이 3조 156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년(2조 9179억원) 대비 8.2% 증가한 실적이며 2011년 그룹 최대 실적(3조 1000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다. 4분기 실적은 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2133억원) 대비 143% 상승했다. 신한금융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조 68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이 878억원 앞서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1년만에 되찾아 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8년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One Shinhan’ 협업 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과 더불어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약진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1조 507억원으로, 전년도 경상기준(일회성 손익 4670억원 제외) 순이익 9040억원에 비해 1467억원(16.2%) 증가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2513억원)와 신한생명(1310억원)의 순익이 각각 전년 대비 8.6%·17.5% 상승해 그룹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글로벌·자본시장 이익의 기여도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글로벌 사업의 경우 순이익 321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65억원(36.8%) 증가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부문의 경우 GIB(글로벌투자금융)와 PWM(개인자산관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1761억원(58.1%)·429억원(10.0%) 성장했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에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신규 사업라인과 협업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작년 당기순익 2조 2790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 7120억원) 대비 5670억원(33.2%) 증가했다. 4분기 순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8% 감소한 362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 51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3.2% 급감했다. 카드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적 환경 요인으로 실적 향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23억원·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중공업의대우조선해양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인수·합병 확정에 대해 두 회사측 노조가 크게 반발하며, 인수·합병 중단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두 노조는 인수합병이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불러오고 자본엔 특혜를 줄 것이라며 쟁의권 확보 등 총력투쟁 절차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인 매각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날부터 산업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31일 대우조선 노사를 철저히 배제한 채 밀실 협상을 벌였다며 절차의 문제를 제기했다. 대우조선 및 지역 발전을 전제로 당사자인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매각협상이 이뤄져야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대우조선의 매각으로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독과점 등의 특혜를 얻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거제 및 경남, 부산 등의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자재를 납품받고 있어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면 납품업체 도산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노조는 이날 열리는 노조 운영위원회와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1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으로 매각저지 투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이번 인수합병에 반기를 들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자의 고용불안 문제를 야기하는 대우조선 인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상선건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분야가 겹쳐 구조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은 데다 글로벌 해운경기도 살아나지 않아 동반부실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반부실로 이어질 경우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노사 간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현재 추진 중인 대우조선 인수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 대화할 것을 요청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전면적인 인수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금융감독원의 암입원보험금 지급 재검토 권고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타 보험사들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구갑)은금감원(원장 윤석헌)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험사별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암입원보험금 지급 권고 수용율은 삼성생명이 0.7%(287건 중 2건), 교보생명 28%(82건 중 21건), 한화 40.2%(75건 중 33건)로 타 보험사에 비해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생명의 경우 이달 중으로 30건의 지급 권고를 수용할 예정이어서 수용율은 11%대로 올라갈 전망이다. 다른 보험사의 지급권고 수용율은 ▲오렌지라이프생명 50%(6건 중 3건) ▲미래에셋생명 50%(10건 중 5건) ▲메트라이프생명 85.7%(7건 중 6건) ▲신한생명 85.7%(7건 중 6건)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생·손보사는 모두 지급 권고를 100% 수용했다. 빅3 생보사는지급 의사를 회신하지 않은 비율도타 보험사에 비해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69%(287건 중 198건), 한화생명 52.4%(82건 중 43건), 교보생명 45.3%(75건 중 34건)였다. 다른 보험사의 미회신 비율은 ▲KDB생명 100%(1건 중 1건) ▲미래에셋생명 50%(10건 중 5건) ▲메트라이프생명 14.3%(7건 중 1건) ▲신한생명 14.3%(7건 중 1건)이다. 이밖에 나머지 생·손보사는 지급 의사를 모두 회신해 미회신 비율이 0%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업계를 대표하는 보험사들이 정작 분쟁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하루하루가 귀한 암환자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대법원 판례(2017다256828)를 근거로 약관의 원칙에 따른 보험금 일괄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 해당 판례는 ‘입원보험금과 관련해 약관의 정의가 모호해 다의적으로 해석되는 경우 보험가입자에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GC녹십자가 작년 매출 1조 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7년에 비해 44% 가량 줄어수익성 회복을 위해 애쓸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조 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GC녹십자의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44.5% 줄었고, 당기순이익 규모는 34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비용 증가”을 원인으로 꼽았다.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2017년 대비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백신 사업의 경우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의 내수 판매실적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낸 반면,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GC녹십자는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연구개발 비용이 12.3% 증가하고, 글로벌 매출 원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비 증가 때문에 수익성 변동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정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고가토지(전체 0.4%)를 중심으로 공기지가를 큰 폭으로상향 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공시지가 조정에 대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시세와 격차가 컸던 토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9.4%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서울 ▲광주 ▲부산 ▲제주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지난해 가격이 폭등한 서울이13.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제주는 지난 3년간 제2신공항 건축 등 개발호재로 공시지가 상승률 1위 였지만,이번에는 4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지구 건물 등 고가토지 공시가격 변동률(20.05%)이 높게 나타났다.반면 일반토지(전체 99.6%) 변동률은7.29%에 그쳤다. 국토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가격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13.9%)이다. 이는 전년(6.89%)보다 2배 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광주와 부산 공시지가는 각각 10.71%, 10.26%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제주 역시 9.47%로 전국 상승 평균치를 웃들았지만 전년 상승률(16.45%)에 비해 6.98%p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공시지가 상승률이높았던만큼개발호재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재개발 호재 등이 있었다.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 부산은 주택재개발 사업 등이 개발호재로 꼽힌다.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한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추세다. 제2신공항 건립에 대한 기대감도 땅값 상승에 기여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 강남구(23.13%)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19.86%)가 이었다. 4위는 부산 중구로 17.18%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북 군산시(-1.13%)와 울산 동구(-0.53%)는 오히려 공시지가가 떨어졌다. 전북 군산시 공시지가가 떨어진 이유로는 제조업 경기 침체 및 인구 감소가 꼽혔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종업원수 감소와 기업 불황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요인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변동률은 10.37%, 광역시(인천 제외)는 8.4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은 5.4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와 관련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공시가격 상승이 건보료 등 관련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완이 필요할 경우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세 상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내 표준지 등 공시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인상했다”며 “대다수 일반토지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우려됐던 세부담 전가 및 건보료, 기초연금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대웅제약의 고콜레스테롤혈증·혼합형 이상지질혈증 개선제 ‘크레젯정’이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 대웅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이 작년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 105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구분되는 기준은 매출 100억원 이상이다. 크레젯정은 대웅제약이 지난 2016년 4월 출시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다.출시 첫 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271% 성장한 약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작년에는 매출액 105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 대비 48%의 성장률을 보였다. 출시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작년 기준 1893억원 규모로, 현재 29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대웅제약측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경쟁 중이지만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크레젯정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크레젯정은 에제티미브 10mg에 로수바스타틴 함량에 따라 5/10/20mg의 3개 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기존에는 함량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색상이었지만,조제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4월부터 10/10mg 제품은 분홍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됐다. 또한 이달 1일부터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함량에 따라 포장 색깔을 달리해10/5mg은 연두색, 10/10mg은 파란색, 10/20mg은 주황색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최호정 대웅제약 크레젯 PM은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크레젯의 성장 가능성 또한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장의 니즈에 귀기울이고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젯정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혼합형 이상지질혈증 개선제로, LDL-콜레스테롤 강하와 지질 수치 개선과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국내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네이버 기술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네이버랩스에 새 수장이 선임됐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석상옥 자율주행머신부문장 (Head of Autonomous Machine)은 네이버랩스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석상옥 신임 대표는 오는 3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네이버랩스는 지난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R&D)법인이다. 석 신임 대표는197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사 및 석사 학위, MIT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 중 소프트 로봇 Meshworm과 달리는 로봇 MIT Cheetah 연구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자동화·계측 솔루션 기업 내쇼날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와 삼성전자를 거쳐 2015년 9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 후 4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네이버의 로보틱스 연구를 본격적으로 리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신임 대표는 로봇, AI, 자율주행, AR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를 융합하는 네이버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로보틱스 부문 리더를 맡아 5G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 등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석 신임 대표는 “현재 네이버랩스에는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집결해 있다”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31일부로 송창현 전 CTO가 퇴사함에 따라 네이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공석으로, 각 분야의 기술 리더들이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4분기부터 실적 호조를 예상해 왔으며,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어제(11일)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CJ프레시웨이의 매출은 2조 8281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이며, 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 13%, 영업이익은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도 4분기 매출액은 7193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 67%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2017년 약 13% 증가한 2조 26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기조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 매출은 전년보다 6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외식 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 2017년보다 무려 18% 증가한 4116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외식업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복수의 관계자들은 ▲2017년 대비 영업일 수 증가 ▲단체급식 신규 수주 ▲단체급식 단가 인상을 공통적인 실적 호조 원인으로 꼽았다. CJ프레시웨이측 역시 작년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데 이어,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효율성 증진 작업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진·판매 수수료 개선 전략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 한편, 증권계 관계자들은 올해도 CJ프레시웨이가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급식 단가 인상 ▲반조리 제품 비중 확대 ▲신규 수주 ▲수익성 높은 송림푸드의 빠른 매출 성장 요인 등이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말했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부문의 성장 ▲CJ그룹 내 원료 유통 역할 강화 등을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로 꼽으며, “올해는 공급 품목 확장을 통해 성장성 뿐만 아니라 구매력 상승, 우위 원가 경쟁력 확보, 중앙식 주방을 활용한 제조능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가능할 것”이라전망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 활동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독점·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