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카카오 T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엽니다. 가맹운송사업자인 KM솔루션 및 DGT모빌리티와 공동 주관으로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의 브랜드 택시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들을 위한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루’는 카카오 T 브랜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회원을 일컫습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선보였는데요. 가맹형 택시, 대형승합 택시, 고급 택시 영역에서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크루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 브랜드 택시 운행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 1만 7000여명 중 상위 그룹인 마스터 지위를 3개월 동안 유지한 크루 중 최상위 10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선정 기준은 마스터 그룹에 속한 크루 중 지난해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마스터 그룹 유지 여부, 승객 평점 평균 4.8 이상, ‘이 기사님 다시 만나기’ 평가, 최소평가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점수가 가장 높은 순입니다. 선정된 100명에게는 마스터 크루를 상징하는 14k 금뱃지, 백화점 상품권 등 5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는 승객의 탑승 평가에 따라 ▲독려가 필요한 ‘화이팅’ 그룹 ▲품질 향상이 더욱 기대되는 ‘나이스’ 그룹 ▲최상의 평가를 받는 ‘마스터’ 그룹으로 구분해 크루들의 동기부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시상식이 아닌 ‘보이는 라디오’ 형태의 이색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카카오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방송인 김인석씨가 진행합니다. ▲좋은 서비스를 경험한 승객들의 감동 스토리 재연 토크 ▲선정된 크루의 택시 운행 노하우 및 에피소드 소개 ▲마스터 크루 가족과의 전화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수상자 중에서도 제한된 인원만 초청해 진행하는 만큼,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와 축하를 나누려는 동료 크루 등 카카오 TV 라이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당 카카오 TV 라이브는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크루 및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을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에 한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사업부 상무는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은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크루들의 적극적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더 많은 크루들이 마스터 그룹에 진입해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마스터 어워즈도 연간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크루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 동기부여를 지속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월단위로 마스터 크루 중 최상위 인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에 속하지 않은 일반택시 기사들을 위한 별도의 시상식도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0.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섯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인플레이션 압력보다 코로나19로 여전히 불투명한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자 지난 3월, 5월 연이어 금리를 내리고 이후부턴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의결문을 통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과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인다”며 “국내경제의 경우 수출이 IT(정보통신기술) 부문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겠지만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된 동결 요인은 소비시장 위축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아직 실물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겠다고 섣불리 금리를 올리면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시장이 부진한 점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회복 등을 반영해 기존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1.3%로 올려 잡았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올해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다음 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안건은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입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의결되면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분할신설회사 지분 100%를 갖게 됩니다. 이어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 지분 49% 인수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은 오는 7월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합니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 수요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인 제1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도 주총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 24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제품 공동구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롯데렌탈과 함께 1차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 패키지 할인 및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과반수 이상의 입주민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진행했습니다. 롯데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온·오프라인의 ‘토탈 생활서비스’를 통해 카셰어링, 조식, 홈케어·가전, 가전렌탈, 건강증진, 아이돌봄, 세차, 이사, 문화강좌 등을 제공 받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을 통해 현재 국내 최대인 15개 현장에서 1만여 세대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용산 원효로 청년주택 등 신규 단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가하는 주거 서비스 본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25일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인디게임 3종을 신규 출시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디게임은 펌킨의 ‘소원’, AB Shot의 ‘IRA’ 사전 출시 버전과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로 게임박스에 회원 가입만 하면 모바일과 PC, IPTV를 통해 기기의 경계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인디게임 출시는 KT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이어온 협력의 결과로 이를 시작으로 양사는 앞으로 더 견고한 협업을 통해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인디게임 시장을 확장해갈 계획입니다. KT는 인디게임 개발사 육성과 진흥을 위해 3월 말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오락실에도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한편, KT는 지난 8월 게임박스 정식 출시 당시 한국인디게임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인디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인디게임 시장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게임박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펌킨의 ‘소원(SOWON)’은 2018 에픽메가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을 마치 동화 같은 그래픽으로 구현했습니다. ‘IRA’는 동양 판타지 컨셉의 슈팅 액션 게임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한 ‘컴온베이비’는 오락실에서 한번쯤 접해봤을 법한 인지도 높은 게임으로 여러 슈퍼베이비 캐릭터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입니다. 인디게임 3종의 신규 출시를 기념해 KT는 2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2주간 게임박스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인디게임을 즐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홈스피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박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콘솔이나 게임용 고사양 PC를 마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기본 사양 PC만으로 대작 게임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집콕’ 시간이 길어진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게임박스는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KT는 올해 6월 말까지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와 함께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인디게임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게임 콘텐츠를 포함한 협력 사업을 도모하며 게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비대면 시대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도면 기반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인 SAM(Site Camera)을 개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SAM은 건설현장의 도면과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치 기반으로 현장의 도면, 문서, 사진을 연결시켜 만든 플랫폼입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 주변 도면을 조회 가능하고 어떤 디바이스든 현장의 모든 도면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AM은 현장 직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진 촬영, 메모, 녹음시 자동으로 해당 도면 위치에 정보가 저장됩니다. 또한 도면 리비전(revision) 기능으로 항상 최신 도면을 유지하고, 도면에서 상세 도면, 참고 도면 등의 하위도면이 연계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M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 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신속한 협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담당자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본사 엔지니어나 관련 외부 업체에게 신속히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촬영한 사진, 도면, 도서를 각각 첨부해 메일을 보내는 등 잡무가 많이 발생했다면 앞으로는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과 관련 도면, 사진 위치가 함께 공유됩니다. 기술연구원 및 각 사업본부 기술팀 전문가들에게 쉽게 기술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품질관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SAM과 함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가상 공간에 정보가 담긴 목적물을 모델링하고 이를 활용하는 BIM시스템을 연계해 공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3D 모델링 뷰어, 실시간 스트리밍 등의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명확한 현장 상황 파악이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안전이슈와 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방안을 도면상에서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게 해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경영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건설 현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내실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룩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충을 위해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일산 신도시(6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광명·시흥(1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가구의 주택이 공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약 65%인 4만6000가구가 분양형 주택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광명·시흥 공급물량에 대해 “2만8000가구의 순수한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오고 약 1만8000가구 정도의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며 “내 집 마련 수요는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에 적용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임대는 전체 주택의 35% 이상을 반드시 지어야 합니다. 반면 공공분양은 전체 주택 중 25%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윤 차관에 따르면 광명·시흥 공공분양 물량은 법령상 최대치입니다. 반면 공공임대는 법령상 최소치다. 공공임대를 최소화하면서 공공분양을 늘려 분양 물량을 확보한 셈입니다. 아울러 광명·시흥은 서울과 1㎞가량 떨어진 근거리에 있고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도시철도는 경전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남쪽으론 KTX 광명역이나 신안산선 학온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1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하며 광명·시흥에 이어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습니다. 이들 3개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0만1000가구에 달합니다.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됩니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연구개발특구 연접 지역에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합니다. 광주 산정지구(168만㎡)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이번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 3기 신도시 중 최대인 광명·시흥..“집값 안정 기대” 현재까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은 여섯 번째 3기 신도시입니다.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 17만 3000가구 공급안을 확정, 발표했지만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자 다시 대규모 공급 카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광명·시흥은 그동안 수도권 신도시 1순위 후보지로 꼽혔던 곳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015년 지구에서 해제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주택 공급 대책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서남권 개발 계획이 세워지면서 수도권 균형 개발이 가능해진 데다 서울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집값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을 잡는데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지역이) 강남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있겠지만 대규모 공급물량에 힘입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따른 토지이용계획도 대략 만들어진 상황이라 지자체 개발협의만 잘 이뤄진다면 수도권 서부지역 공급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주변 유효수요의 분양대기 수요 전환이나 집값 상승세를 다소 둔화시키는 것은 기대할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급 물량 자체가 많고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 지역 중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계획대로 공급된다면 서울 집값 등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신축년 지니뮤직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소띠 아티스트로 방탄소년단 정국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25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에 따르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띠 아티스트’로 12명의 톱 아티스트가 선정됐습니다. 1997년생인 정국은 투표건수 7만1077건을 획득해, 득표율 33.54%를 차지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지니뮤직은 1등 아티스트로 선정된 정국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담아 정국을 응원하는 지니뮤직 배너 및 스페셜 페이지를 구성합니다. 2위는 블랙핑크 로제(4만8837건 득표, 23.04%), 3위 백예린(2만1788건, 10.28%), 4위 아스트로 차은우(1만3100건, 6.18%), 5위 골든차일드 장준(1만2268건, 5.79%)이 소띠 아티스트 TOP5에 들었습니다. (상위 12명 아티스트는 하단 표 참조) 투표는 지니뮤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니뮤직 회원들이 직접 올해의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프로모션이기에 의미가 큽니다. 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실장은 “근면 성실함이 특징인 소띠 아티스트로 정국, 로제 등 실력파 아이돌이 다수 포진돼 있어 팬들이 올해 어떤 가수를 뽑을지 흥미진진했다”며 “올해를 빛낼 아티스트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의 아이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00만원 기부라는 통 큰 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빙그레와 오뚜기가 손을 잡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입니다. 25일 빙그레(대표 전창원)에 따르면 회사 스낵제품인 꽃게랑을 오뚜기가 라면으로 만들고, 오뚜기의 라면제품인 참깨라면은 빙그레가 스낵으로 내놓습니다. 식품업계 내에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양사 대표 제품이 만난 만큼 각 제품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는데요. 꽃게랑면은 꽃게랑 스낵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분말스프에 외에 비법스프를 추가했고, 꽃게랑 스낵을 상징하는 꽃게모양의 어묵후레이크를 넣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참깨라면타임은 오뚜기 참깨라면과 빙그레의 야채타임이 콜라보한 제품입니다. 참깨라면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양념했는데요. 디핑스낵의 원조 격인 야채타임답게 참깨라면타임 전용 디핑소스도 개발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이날부터 CU와 세븐일레븐, GS25 등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오뚜기와의 협업은 같은 식품업체이기 때문에 제품 콘셉트 선정 및 개발, 디자인 등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며 “양사 모두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힘을 합쳤으며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농심이 하절기 라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비빔면 신제품 ‘ 배홍동’ 을 내놨습니다. 25일 농심(대표 신동원·박준)에 따르면 배홍동은 올해 라면업계 첫 비빔면 신제품으로 연간 1400억원 규모의 하절기 라면 시장 경쟁에 한발 앞서 뛰어든 농심의 비장의 카드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특히 배홍동 개발의 핵심을 비빔장에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심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입니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습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 재료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습니다. 농심은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비빔면 구매포인트가 ‘맛있는 비빔장’에 있다고 판단해 더욱 ‘ 맛있게 매콤한’ 비빔장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농심의 타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심 배홍동은 오는 3월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