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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사외이사 추천 포함 ‘주주제안’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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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2, 2018, 14:01:24

대표이사 사추위 제외·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 등..내달 7일 주주제안서·위임장 제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 노조가 지난해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또 한번 ‘주주제안권’을 행사한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대표이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제외,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 배제 등의 안건이 제안된다.

KB금융 노조(위원장 박홍배)는 지난 21일, KB금융 우리사주조합(조합장 류제강)과 공동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정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발의서를 일반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주주제안 요건 충족을 위해 위임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주주제안에 포함된 안건은 총 3건이다.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 배제’ 규정과 대표이사를 사추위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두 건의 정관 개정, 사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이다. 주주제안을 할 사외이사 후보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다.

노조 관계자는 “대표이사인 회장이 사추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건의 경우, 최근 KB금융과 하나금융에서 나타난 ‘회전문 인사’의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노조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임시주총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에는 찬성률 17.78%에 그쳐 부결됐지만, K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내달 7일, KB금융지주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관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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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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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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