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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업무 해결’..라이나생명, 업계 최초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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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2, 2017, 15:10:07

‘LINA BOT’, 23시간 소요 반복업무 2시간으로 단축..빠른 보험금 지급·메일 발송 누락 염려 無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반복업무를 처리하는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10일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LINA BOT’ 을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RPA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드는 단순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보험, 은행 등은 사무자동화와 ERP를 통한 업무 효율성 개선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RPA의 도입은 대부분의 금융사로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LINA BOT은 한 달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계약관리, 고객서비스, 영업운영, 보험금심사, 언더라이팅, 품질모니터링 등 총 34개 프로세스에 우선 적용됐다. 실제 LINA BOT 적용 후 하루 약 23시간이 소요되던 반복 업무가 약 1.87시간으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영업마감, 지급업무 등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조성됐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편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서류접수와 보험금 심사의 자동화로 보다 빠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졌고, 메일 발송 등을 누락 우려 없이 로봇이 처리해주게 됐다. 품질모니터링을 동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INA BOT은 개발자 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자가 직접 오류를 수정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추가 반영할 수 있는 운영 환경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LINA BOT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보다 복잡한 수준의 업무 적용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내년 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지현 정보기술본부 전무는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챗봇 상담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전략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고객편의를 증진시키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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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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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벤츠에 ‘전기차 150만대 물량’ 배터리 계약 성사

LG에너지솔루션, 벤츠에 ‘전기차 150만대 물량’ 배터리 계약 성사

2025.09.03 16:28: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100GWh(기가와트시)가 넘는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에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첫 번째 계약의 공급 지역은 미국으로, 벤츠 계열사에 오는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75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다른 하나는 오는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유럽에 총 32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입니다. 두 건을 합치면 총 107GWh 규모의 대규모 물량으로 전기차 1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배터리 종류, 수주 배경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원통형) 배터리가 채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1kWh당 100달러 선에 형성돼 있는만큼 수주 금액은 약 15조원(1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에 벤츠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며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계약이 중국 배터리 업계를 제치고 사실상 벤츠의 주요 파트너사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배터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입니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는 지름 46㎜, 높이 80~120㎜로 이뤄진 제품입니다. 기존 2170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및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와 배터리 대규모 계약에 성공한 배경에는 제품의 경쟁력도 있지만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전쟁 및 미국의 관세 강화에 따른 정책 변화에 LG에너지솔루션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36GWh 규모의 원통형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46시리즈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유럽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확률도 높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시에 대해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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