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mall Business 중소기업

GS리테일이 ‘적자王 슈퍼마켓’ 접지 못 하는 까닭은?

URL복사

Tuesday, June 06, 2017, 13:06:31

작년 ‘GS수퍼마켓’ 사업부 161억 영업손실로 적자전환..올 1분기 15억원 손실
슈퍼 점포 효율화 방안 진행 중..“상품 구매력 유지 위해 사업은 지속할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수퍼마켓과 드러그스토어 '왓슨스'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GS리테일이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GS25 편의점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퍼마켓과 왓슨스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메우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은 적자를 기록하는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점포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적자폭은 나날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GS리테일은 슈퍼마켓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유는 뭘까?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 점포는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269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사업부는 161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15억의 영업손실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이용률이 높아졌고,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 등이 커지면서 경쟁이 심화된 것이 오프라인 슈퍼마켓 매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GS슈퍼마켓과 비슷한 이마트에브리데이나 홈플러스 슈퍼마켓, 롯데슈퍼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특히 슈퍼마켓 사업 매출이 줄어들자 점포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작년 11월과 12월에 실적이 부진한 점포 18군데를 폐점했고, 올해도 영업손실이 많은 점포부터 폐점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전체적인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GS리테일의 점포 축소 방안은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점포를 줄이는 방안이 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상충되기 때문이다. 향후 GS리테일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점포를 현재의 절반 이하까지 줄일 계획이었지만, 점포 폐쇄로 인한 실업자 양산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슈퍼마켓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편의점 시장이 커지면서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GS25와 슈퍼마켓이 함께 규모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를 확보하고 있어야 상품을 공급할 때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시장에서 물건을 도매로 살 때 수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판매 점포가 많아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면서 “현재 슈퍼마켓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이어도 상품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개의 사업부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편의점 사업이 승승장구를 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이 정체되면 GS슈퍼마켓을 통해 다른 사업도 구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와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GS만의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슈퍼마켓과 왓슨스의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 편의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GS25는 매출액 1조 3820억을 기록하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올랐다.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상승했다. GS25는 올해 1분기 495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해 1위인 CU를 맹추격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