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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공모예정가 3만1500~4만원..27·28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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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9, 2017, 16:04:18

21일까지 수요예측 과정 마친 후 내달 11일 상장키로..상장일은 변동 가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27일과 28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 11일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ING생명은 생명보험사로는 다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정문국 사장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19일 개최했다.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 1500원~4만원이고, 공모규모는 1조 552억원~1조 3400억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 없이 총 3350만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구주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 주주 등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ING생명은 지난 1987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에 총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선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ING생명은 업계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성장, 수익성, 효율성, 리스크·자본관리 역량 등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ING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016년말 현재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로, 안전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ING생명은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ALM(자산부채관리)전략을 구사해온 덕분에 금융당국이 향후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할 경우 RBC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생명에 따르면 오는 6월 RBC제도가 바뀐 뒤의 RBC비율은 521%에 이르게 된다.
 
ING생명의 배당성향은 2014년 45%에서 2016년엔 5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외형성장 면에서는 ‘연납화보험료(APE)’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납화보험료란 연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를 의미한다.
 
회사의 주력채널인 FC채널의 경우 ▲상품믹스(보장성·변액 상품 비중 확대)와 FC생산성 개선 ▲가동 FC(한 달에 최소 1건 이상 계약을 체결한 FC) 인당 월소득 증가 ▲정착률과 계약유지율 개선 등의 선순환이 이뤄지며 회사 영업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ING생명 측의 설명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ING생명은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아래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 데 기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2015년 미래에셋생명 이후 2년 만에 상장하는 생보사로, PEF(사모펀드) 소유 기업으로는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과 28일 공모청약을 받은 다음 내달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날짜는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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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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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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