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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10명 중 9.6명 운전중 휴대폰 사용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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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07, 2017, 15:04:11

악사손보,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 발표..주행 중 문자 전송 행위, 음주운전 대비 사고 가능성 4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많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의 사고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행동을 잘 고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악사손보는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악사손보는 해마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운전자 교통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33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신뢰수준±2.56%)이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음주운전의 경우 운전자 대부분이 음주 후 주행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술을 2잔 이상 마신 후 주행은 90.2%, 4~5잔 마신 후 주행의 경우는 97.7%가 ‘위험하다’고 답했다. 대부분 음주운전 때 교통사고 위험이 100%이상 증가한다고 응답(78.1%)했다.

하지만, 개인의 음주 후 주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술을 2잔 이상 마신 후(10.1%), 4~5잔 마신 후(3.7%)의 주행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의 인식과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주행 중 휴대폰 이용에 대해서는 통화(73.9%), 운전 중 문자·이메일 확인 혹은 발송(89.9%), 운전 중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 읽기(96.6%) 등을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휴대폰 이용 관련 본인의 운전 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통화(76.7%), 운전 중 문자·이메일 확인 혹은 발송(47.3%), 운전 중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 읽기(12.9%) 등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증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47.3%가 ‘51~100%’라고 답변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음주운전과 달리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위험도를 낮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설문 결과 운전자들은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본인은 음주운전이나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안전연구소(National Safety Council)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매년 주행 중 휴대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160만건에 이르며, 매년 33만명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행 중 문자를 보내는 것은 음주운전 대비 위험 가능성을 4배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위험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며 “악사손보는 매년 교통안전 설문을 통해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의 변화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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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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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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