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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팔수도 없고 수중에 현금은 부족하고”…하나금융이 제시한 노후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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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9, 2025, 13:08:32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12억 초과주택도 가입가능
내집서 평생 거주하면서 매달 정해진 연금 종신수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개발해 판매중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 상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유주택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상품구조가 은퇴를 앞둔 시니어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소득절벽과 노후생활비 걱정을 덜어줄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5월말 출시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으면서 거주를 보장받고 혹여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동일 연금액을 지급받는 종신형 상품입니다.


신탁방식 종신형연금으로 본인 사망시 배우자에게 주택과 연금에 대한 권리가 자동승계됩니다. 배우자가 해당주택에서 계속 거주하며 동일한 연금액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연금 지급총액이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평생 종신연금을 지급하고 책임범위를 신탁주택으로만 한정하는 비소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따라서 부부가 사망하고 주택 매각후에도 상속인에게 부족한 금액을 청구하지 않으며 잔여재산은 자녀 등 귀속권리자에게 제공됩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공시가격 12억원 초과주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 명의 또는 부부 공동명의로 2년 이상 소유하고 현재 거주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유주택이 2채 이상인 경우도 가입가능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되고, 민간 금융회사 역모기지 상품은 장기 주택저당 대출상품으로 비소구 종신연금 지급을 제공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차별성을 갖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시가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민간 역모기지론은 LTV, DTI, DSR 등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가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가입자 소득에 따라 실행가능한 대출액이 매우 작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연령이 높고 소득은 많지 않아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평생 거주를 보장하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개념"이라며 "혹시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이어서 더욱 매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혁신성과 사회적가치 창출가능성을 인정하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습니다.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유일하게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2차 베이비부머세대 은퇴, 기대수명 증가 등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시니어고객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해답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대수명 증가는 전세대에 걸친 이슈이지만 특히 은퇴 전후 베이비부머는 현재 소득·자산을 기반으로 향후 길어진 수명에 대응할 수 있는 노후자산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기에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60대 이상 가구가 보유한 자산 중 79%는 부동산에 묶여있어서 60대 이상 노년층은 노후 생활비를 현금으로 충당할만한 자산이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이같은 위기의식은 설문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금융자산 1억~10억원을 보유한 50~64세)를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 관련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은퇴후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하다(58.5%)는 응답비중이 가장 높고 은퇴후 중대질환(54.2%), 생활비 부족(47.4%)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무적인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불안하다(39.4%)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생활비, 자녀지원, 가계부채 등 이유로 은퇴준비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71.1%는 은퇴후 현금흐름 설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금융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시니어계층(실거래가 기준 17억원 이상 부동산 보유, 3억원 미만 금융자산 보유)에서는 89.5%가 은퇴후 현금흐름을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한 베이비부머는 향후 은퇴를 하더라도 현 주거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경향(46.2%)이 매우 강했습니다. 보유주택을 활용한 연금상품에 가입할 의향을 보면 17억원 이상 고가 부동산 보유자는 43.6%, 17억원 미만 부동산 보유자는 58.5%라고 응답해 부동산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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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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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2025.10.13 15:22: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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