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교수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신규 융복합 교양교과목 개발에 나섰습니다. 대학은 지난 27일과 28일 시상식과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지닌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 대상 공모전과 교수 대상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교과목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학생 공모전에는 지난 6~7월 진행된 1·2차 심사를 거쳐 총 3팀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행정복지학부 김지훈·정서빈 학생팀이 제안한 ‘단맛의 과학과 건강한 사회’ 교과목이 대상을 받았으며, ‘디지털 사회와 공감의 윤리’와 ‘생활 속 AI와 데이터: 코딩 없이 예측까지’ 과목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응용수학과 이완석 교수팀은 ‘영상 속 수학과 통계’, 국제지역학부 정법모 교수팀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과 국제개발협력’ 교과목을 개발했습니다. 두 교과목은 교수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됐습니다.
학생과 교수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교과목들은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학년도부터 정식 편성돼 재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부경대는 2019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학생 아이디어를 교과목으로 반영해왔습니다. 최호석 학부대학장은 “학생들의 필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목을 제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