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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국내 손보사 수익성, 해외와 비교해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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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9, 2017, 12:03:47

자동차·실손 보험료 인상으로 수익성 높아졌다는 비판..“미국·일본 손보사 수익성과 별 차이 없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국내 손보사의 수익성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손보사와의 수익성을 비교했을 때, 국내 손보사의 수익성이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의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은 ‘주요 손해보험회사 수익성 비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손보사의 최근 수익성(합산비율)이 미국·일본 손보사들의 수익성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국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4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29억원(27.7%) 상승했다. 금리 인하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은행·생명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돋보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이 보험가격 자율화 이후 자동차 보험료와 실손 보험료 등을 인상하면서 손보사의 수익이 급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는 다양한 보장 상품 제공이 없다는 주장과 합쳐져 보험자율화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평균은 한국이 98.3%, 미국 96.6%, 일본 94.3%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참고로, 합산비율은 100%를 기준으로 높으면 손해, 낮으면 이익이다. 

2016년 9월 기준으로는 94.1%로 일본(95.2%)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결과다.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미국·일본보다 높지만 사업비율이 낮은 구조다.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은 가격자율화 이후 사업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미국과 일본에 비해 경쟁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온라인 채널 확대로 가격 비교가 용이해졌으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일부 손보사들의 보험료가 인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영현 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지만 사업비율이 낮은 것은 시장 경쟁도가 높기 때문이다”며 “손해율 개선에 의한 이윤 발생 때 보험료 인하와 합산비율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또 “전체 합산비율을 보면 우리나라 손보사의 수익성은 미국과 일본의 손보사 수익성에 비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며 “또한 우리 손보사의 합산비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이유는 대재해 등으로 인한 대규모 보험금 지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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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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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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