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이 8일 KT&G에 대해 "강도 높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해외사업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20% 상향조정했습니다.
한유정 연구원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강도 높은 환원정책뿐만 아니라 궐련담배 해외생산체계 구축, 해외 궐련판매량 지속성장, 해외 NGP(전자담배) 신규 디바이스 및 Mordern Products 출시 계획, 건기식 부문의 해외투자 가능성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너무나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KT&G는 지난 7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즉시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2027년에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6800억원)이 계획돼 있으며,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전년대비 200원 증액된 주당 1400원의 중간배당이 결정됐습니다.
한 연구원은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5800원(배당수익률 4.2%, 배당성향 61.0%)으로 전년대비 400원 증액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5479억원(전년동기비 8.7% 증가, 전분기비 3.8% 증가), 영업이익은 3499억원(전년동기비 8.7% 증가, 전분기비 22.5% 증가)으로 시장 기대치(3423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년동기 충당금 환입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에도 5개 분기 연속 이익증가 기조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