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harmacy 제약

한미약품,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신약 임상 진입 청신호

URL복사

Tuesday, August 05, 2025, 11:08:38

영국 리버풀서 열린 ISMB/ECCB 학회서 연구 발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로 근육량 증가를 실현하는 비만치료제 'LA-UCN2, HM17321'의 임상이행연구 결과를 확보하며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ECCB 2025’ 학회에 참석해 GLP-1이 아닌 CRF2 수용체를 타깃한 비만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최신 임상이행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공개했습니다. 이 약물은 단순 근손실 방지 수준을 넘어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개발 중입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동물 혈액 단백질체 분석과 인간 바이오 빅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통합 분석한 결과, HM17321이 ‘지방량이 적고 제지방량과 악력이 높은 사람’의 단백체 특성과 유사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는 동물 실험 효능이 인체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단일 동물 실험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추가 효능, 적응증, 잠재적 부작용 등을 탐색할 수 있어 향후 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을 정교화하고 R&D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해민 한미약품 R&D센터 임상이행팀장은 "전임상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전체 신약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을 지닌 단계"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고 한미의 신약개발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HM17321의 약리 효과가 인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