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경영진을 만나 IB 부문 강화와 그룹 자산관리(WM) 부문 시너지 확대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연쇄 미팅도 이뤄졌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이사와 함께 IB·WM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경쟁력 강화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후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를 만나선 차별화된 글로벌 WM전략, 조직운영 방식, 글로벌 WM 비즈니스 확장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글로벌 금융사의 강점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해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진옥동 회장은 유럽 주요투자자와 직접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유럽 IR 순회에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신한금융의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상황과 올해 목표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익기반 강화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 ROE+50bp ▲자본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자본 여력 확보 - CET1비율 13.1% 이상 ▲자사주 소각 중심의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확대 -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 밸류업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추진계획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해외투자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한국 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밸류업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의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에너지·인프라·방산분야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현지 진출 법인과 코트라(KOTRA)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산업동향과 금융수요 전망을 전해들으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투자자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밸류업 전략과 이행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밸류업 목표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시장과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