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토스와 함께 진행한 AI '익시(ixi)' 기반 참여형 캠페인에 180만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 이용 고객이 2024년을 상징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익시'가 고객 맞춤형 캐릭터를 생성하고 한 해 회고록을 작성해 주는 내용으로 전개됐습니다.
해당 AI 캠페인에는 고객 180만명이 참여해 토스가 진행한 역대 브랜드 제휴 캠페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해 2만5000여장의 캐릭터를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 중 213개의 대표 캐릭터를 선별해 캠페인에 적용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토스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10명 중 6명은 LG유플러스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20%)였지만 50대는 19%, 40대는 18%로 나타나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AI에 익숙한 청년층 외 중장년층도 AI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들은 캠페인 종료 후 6만5000개에 달하는 후기를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관심은 추가로 진행한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 다운로드 캠페인으로도 이어져 캐릭터 생성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이 참여하지 않은 고객에 비해 더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독특한 콘셉트의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익시 포토부스'를 대학가와 일반 매장 등에 설치했으며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생성하는 체험형 옥외광고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토스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자사 AI 기술인 '익시'를 직접 체험하며 익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뜻깊다"라며 "AI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AI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