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와 자식간 기대하는 2순위 '선물'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의 '가정의 달 선물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9%p,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20~6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에 따르면 어버이날 부모가 받고 싶은,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묻자 '용돈'이 70% 이상으로 지난해 이어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위는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녀는 절반 이상이 건강식품(52.1%)을 주고 싶은 선물로 꼽았으며 이 외에도 안마기 등 건강가전용품(20.1%)과 같은 건강 관련 선물을 선호했습니다. 반면 부모는 용돈 다음으로 의류(25.1%) 선물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행·관광상품(24.3%)이 그 뒤를 이었으며, 건강식품은 22.1%로 4위에 그쳤습니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으며 ▲'계획 없다'(26.6%) ▲'함께 시간만 보낼 예정이다'(16.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는 응답이 34.8%로 나타났으며, 대상은 자녀(22.9%), 조카·사촌(13.2%), 손자(4%) 순이었습니다. 또한 연령대와 상관없이 용돈을 줄 예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외 의류, 게임기, 완구, 디지털 기기 등을 선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상 지출 비용은 11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롯데멤버스 라임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고객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으로 사회 및 경제 현상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올해 어버이날 평균 예산은 약 29만원으로 조사됐다"며 "전년 대비 8만원 가량 줄어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이 어버이날에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