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인천 연수구, 서울 종로구, 경기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 3곳에 73억원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하는데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짓기는 21일 인천시 연수구를 시작으로 28일 서울시 종로구, 내달 5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와 기부채납식을 가진다.
인천시 연수구에 기부하는 인천연수생명숲어린이집은 연면적 998.45㎡에 지상3층 건물로 정원 119명의 규모로 기부체납액은 24억2000만원이다.
서울시 종로구의 종로생명숲어린이집은 연면적 1,031.59㎡에 4층건물로 정원 108명 규모로 기부 채납액은 25억30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생명숲어린이집은 연면적 995.97㎡에 지상3층으로 정원119명에 기부 채납액은 23억2000만원이다.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토지를 제공하고 재단이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부 채납하는 형식. 지금까지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오산시 등 총 4개 지자체에 78억원 규모의 어린이집을 기부했으며, 이번 3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규모까지 합하면 총 7개, 151억원을 기부하게 된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이번 사업은 18개의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라며 “저출산 문제 해소와 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명숲어린이집을 통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보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명숲어린이집 원아모집에 신청한 한 학부모는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보냈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서 너무 좋다”며 “생명숲어린이집의 질 높은 교육이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생명숲어린이집 원아모집에 신청한 복수의 학부모는 “원아모집 경쟁률도 매우 높았는데, 내 아이가 꼭 당첨돼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보재단은 지자체와 협력해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이후 재단이 다시 위탁운영을 맡아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총 30개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 회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2007년 창립됐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저출산, 자살, 희귀난치성질환, 치매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