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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에이럭스, 미국향 드론 수출 중심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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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7, 2025, 11:03:00

미국 중국 드론 규제 가시화..관련 수출 증가 전망
코딩교육 의무화로 로봇·에듀 사업 견조한 성장
작년 매출액 550억·영업이익 31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이럭스가 드론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드론 생산 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북미 드론 시장에서의 중국산 드론 규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교육용 로봇 및 드론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이럭스가 드론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탈중국의 영향으로 미국향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가 연초부터 중국 드론의 안보 위협 가능성을 근거로 규제를 검토하는 등 북미 드론 시장에서 중국산 드론 규제가 가시화됐다"며 "에이럭스는 드론 핵심인 FC(비행 제어) 기술을 내재화하며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수출 비중은 재작년 2.5%에서 지난해 62.4%로 상승했다"며 "북미 홈 시큐리티 드론, 국내·북미 촬영용 드론 등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10만대인 생산능력을 올해 5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재작년 미 공군에 교육용 드론을 납품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미국 홈시큐리티 기업향 드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드론 영업이익률이 20% 내외로 로봇·에듀 보다 높아, 전사 마진 개선을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에서 패권주의로 인한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기업 드론 제품에 대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미국향 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럭스의 로봇·에듀 사업에서의 견조한 성과도 예상된다. 코딩교육 의무화에 따라 방과후 코딩 로봇 수요처가 지난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환 연구원은 "올해부터 초·중등학교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코딩교육 교구인 로봇과 드론 사업의 훈풍이 예상된다"며 "초등학교 방과후 코딩 로봇 수요처는 지난해 기준 3000개로 급증했고 수요 증가로 신제품 출시 후 시장랜딩까지 단 1개월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강경근 연구원은 "판매 채널이 B2S(방과후교육), B2G(늘봄교육)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요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코딩 교육이 교과 과정에 편성됨에 따라 공교육과 사교육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이럭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같은 기간 38.5%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공장 증설, 신사옥이전, 상장 등 투자 비용 일시적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에이럭스가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럭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05억원, 92억원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3억원, 76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승환 연구원은 "드론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로봇·에듀사업 대비 높아 드론 수출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럭스의 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9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현재 1만3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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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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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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