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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리얼브라우니’, 중국 현지 생산·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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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7, 2016, 11:12:13

제품명 브랑니오(‘布朗尼O)..“중국 프리미엄 제과시장 선도할 것”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리온의 리얼브라우니가 중국 프리미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중국명: 브랑니오 布朗尼O’)를 중국법인에서 현지 생산·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리얼브라우니는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코코아버터 100%로 만든 리얼 초콜릿을 넣어 진짜 브라우니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제품.

 

매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국경일 등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으로 손꼽혀왔다. 리얼브라우니의 뛰어난 품질과 맛,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2030 젊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쇄도해 현지 생산을 결정하게 됐다.

 

오리온의 중국 진출 계기가 됐던 초코파이역시 20년 전 입소문을 통해 현지 생산을 결정한 바 있다.

 

보따리상 등을 통해 판매되던 초코파이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정식 수출에 이어 1997년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하게 됐으며, 현재 연매출 1800억원을 넘어서는 히트상품이 됐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가 초코파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쳐 중국에 진출한 만큼, 2의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의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의 온라인 몰 이용률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최대 쇼핑몰인 티몰(Tmall), 징동 등에서 선제적으로 판매한다. 이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영업망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의 여러 유통 채널에 순차적으로 판매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 1997년 북경에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세우며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초코파이 성공을 발판으로 스낵, 껌 등 다채로운 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 2006년 연매출 1조원 돌파, 중국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초코파이 외에도 !감자’, ‘예감’, ‘고래밥’, ‘자일리톨껌’, ‘큐티파이’, ‘스윙칩등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7개 메가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얼브라우니는 중국의 소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원재료나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생산·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제과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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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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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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