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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완충재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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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1, 2024, 09:12:35

무접착 리텐션 패키징 기술..파손 위험 3분의 1 감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는 자체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택배 포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완충재를 대체하면서도 상품 파손 위험은 줄인 패키징 솔루션입니다.

 

국내 택배 물동량이 지난해 50억건을 돌파한 가운데 이로 인한 생활폐기물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택배 포장은 규격화된 상자를 활용해 주문 상품을 투입한 후 상자 안에 남는 공간에는 종이나 필름 재질의 완충재를 투입해 상품을 고정합니다. 소형 상품의 경우 빈 공간이 많아 과도한 완충재가 소모되고, 배송 중 파손 위험도 컸습니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리텐션 패키징 방식을 활용합니다. 리텐션 패키징은 상품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포장 기법으로 주로 골판지 패드에 접착된 필름을 이용해 상품 파손을 최소화합니다. 기존 방식은 접착제를 사용했으나, 외부 충격에 약하고 분리배출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무접착 방식의 리텐션 패키징으로, 3단 구조의 골판지 패널과 스트레치 필름으로 구성됐습니다. 필름을 접착제가 아닌 골판지 패널 사이에 끼우는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 골판지 패널의 양날개에 다리를 설계해 조립 시 하부에 약 2.5cm의 여백 공간이 생기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택배 상자가 받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며, 완충재 기반 패키징 대비 상품 파손 위험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택배 포장 안정성에 대한 국가 공인 테스트인 ‘KS T 5055’을 통과했습니다. 

 

신규 패키지는 완충재 사용을 원천적으로 없애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사용 후 골판지 패널과 필름을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스트레치 필름 또한 재활용 PCR(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으며 추후 생분해성 필름(PHA)으로의 전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류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존 리텐션 패키징은 단가가 높아 주로 전자기기 등 고가 제품에만 사용됐으나 CJ대한통운의 신규 패키징은 시중 단가 대비 50%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 가능합니다. 현장 테스트 결과 기존 완충 작업과 유사한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며 현장 도입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완충재가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택배 포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패키징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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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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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2025.05.14 11:13: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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