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스몰캡 터치] 비에이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형 성장성 부각

URL복사

Monday, November 11, 2024, 12:11:02

진입 시장 다변화..비스마트폰·전장향 매출 증가
AI 기능 고도화로 기존 고객사 수요 확대 전망
3Q 영업익 526억..올해 영업익 1200억대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비에이치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인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매출 확대와 향후 북미 고객사향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지난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FPCB(연성회로기판) 제조·판매 및 무선충전기 개발·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비에이치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스마트폰 부문으로 진출하며 고객사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차량용, 비스마트폰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애플향 매출 비중 축소 및 전장향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OLED 적용 IT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진입 시장 다변화와 생산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도 "재작년 인수 당시 2조원이었던 BH EVS의 수주잔고는 현재 3조원 후반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BH EVS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자동차향 산업도 북미 전기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한 성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AI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강호 연구원은 "내년 고객사 AI(인공지능) 기능 강화로 출하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FPCB 제품 수혜로 내년 성장 전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고의영 연구원도 "AI 기능이 충실해진 북미 세트사 신규 모델의 판매 호조 가능성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3.5% 늘어난 4992억원, 5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빌드업 물량 증가 효과로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은 견조했다"며 "폴더블 제품의 흥행 실패로 국내 고객사향 RFPCB 물량이 감소했고, 업황 둔화로 차량용 매출액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비에이치의 올해 영업이익이 12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을 각각 1264억원, 124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과 iM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을 각각 1241억원, 128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내년 고객사의 패널 점유율, 동사의 FPCB 점유율은 유지되는 가운데 전 모델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적용에 따른 판가 상승과 BH EVS의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에이치의 주가는 7월 중순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중순 2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최근 1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