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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계열사 서영이앤티, 화장품 ODM 비앤비코리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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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7, 2024, 09:10:46

화장품 제조업계 국내 매출 15위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영이앤티(대표 허재균)는 화장품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서영이앤티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로 가공식품 도소매업 및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식품 기업입니다. 그동안 식품과 생맥주 기자재 관련해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서영이앤티는 2021년 PB(자체브랜드)전문 식품 제조사인 놀이터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인수목적회사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SKS PE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화장품 ODM 전문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약 896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K-뷰티’ 인기에 비앤비코리아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 329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에서 올해는 매출 730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49%입니다.

 

서영이앤티는 타 ODM사 대비 상품 개발 역량과 자체 프로세스 등을 보유한 비앤비코리아의 강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앤비코리아는 달바, 메디큐브, 더마팩토리, 닥터 펩티 등 100여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화장품 제조업계 국내 매출 15위권을 기록 중이며 TOP 5 진입이 목표입니다.

 

이번 인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는 더터닝포인트와 에스비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화승인더스트리를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투자회사이며, 더터닝포인트는 최근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의 인수 계약에 참여한 뷰티 쪽에 경험이 많은 PEF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는 "비앤비코리아는 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고객사 만족을 최우선해 더욱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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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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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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