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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100만장 넘긴 ‘스텔라 블레이드’…K-콘솔의 저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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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2, 2024, 09:05:08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3점… 역대 PS5 게임 중 최고 점수 추정
PS 4월 '이달의 게임' 선정
출시 전부터 정치적 올바름 논란 등으로 이목 집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시프트업의 콘솔 신작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 하루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입니다. 강하 대원 '이브'가 황폐화 된 지구에서 정체불명인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고 진실의 근원을 찾는 여정을 담은 플레이스테이션(PS) 독점작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전부터 여러 방면에서 화제를 모았던 게임입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된 만큼 유혈이 낭자한 하드코어 액션을 앞세웠으며 무엇보다 노출이 심하며 몸매를 강조한 여성 캐릭터의 의상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정성은 특히 해외에서 정치적 올바름(PC) 논란의 중심에 오르며 게임성과는 관련 없이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에 영향을 주었다는 업계의 분석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해당 논란 때문에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현재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3점(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며 이는 역대 PS5 게임 최고 점수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PS 4월 '이달의 게임'에 선정됐습니다.

 

요시다 쇼헤이 PS 인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총괄을 맡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만한 자신만의 색깔, 명확한 강점이 있는 게임사"라고 시프트업을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스텔라 블레이드와 비슷하게 논쟁의 중심에 선 바 있는 '파이널 판타지 16'이 평점 8.1점, 올 2월 신작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평점 9.0점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사례와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가 받고 있는 호평, 점수를 종합해보았을 때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은 결코 노이즈 마케팅의 산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성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빈약한 캐릭터성과 단조로운 스토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글로벌 웹진 IGN은 "액션 게임의 가장 중요한 측면에선 훌륭하다"면서도 "지루한 캐릭터와 밋밋한 스토리, RPG 매커니즘의 몇 실망스러운 요소로 인해 최고가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텔라 블레이드는 현재 한국 게임 시장이 약세로 평가받는 콘솔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기에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이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포문을 연 데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가 실질적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려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1일에는 정부가 나서 콘솔·인디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게임 산업 진흥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대를 충족시키는 국내 게임사의 다양한 콘솔 게임 출시와 정부의 지원이 힘을 합쳐 글로벌 콘솔 시장 내 한국의 입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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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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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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