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harmacy 제약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 선임…“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겠다” 

URL복사

Friday, March 29, 2024, 09:03:40

이창재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3년+중임’ 운용
1품 1조 블록버스터, 시총 20조 등 비전 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원화된 CEO 체제를 운용합니다.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끕니다. 이번에 선임된 박성수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를, 지난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합니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맡았고 2011년부터 미국 법인장을 역임하다가 2015년에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와 법무실을 총괄해왔습니다. 박 대표는 특히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세계 70개국에 진출하면서 재임기간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R&D와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고수익 블록버스터 위주로 품목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대웅제약의 3대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1품 1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고,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 등 유망 신제품들을 제2의 나보타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나보타 사업의 업그레이드도 다짐했습니다. 나보타의 중국 진출 및 치료시장 진입 등을 통해 단일품목 ‘영업이익 3000억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현지 법인을 제2의 대웅제약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박 대표는 "신약개발은 3대 핵심 질환군에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해당 영역에서는 글로벌 Top 20위 수준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C&D(개방형 협력) 역량 및 글로벌 전문가 협력 강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바이오∙제제 분야에서는 당뇨, 비만, 감염, 정형외과, 신경정신, 명품 OTC 등에 집중합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대웅제약의 시총을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로 성장시키겠다"며 회사를 퀀텀 점프시킬 수 있는 신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에 집중해 체질을 재편하고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현재 대웅제약의 시총은 약 1조4000억원입니다. 

 

한편 대웅은 전문경영인의 ‘임기 3년+중임’ CEO 체제로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로 2018년 대웅제약 대표로 선임됐던 전승호 전 대표는 6년 만에 신임 박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겼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