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8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으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59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240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성과가 더해짐에도 매출액은 205억원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규제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2억원, 7389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형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들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비용 통제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3% 상향했다"면서도 "대형 신작 관련 비용은 인조이와 블랙버짓이 출시된 이듬해에 가까워질수록 재차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식 매입 및 소각을 반영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추가로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