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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펌텍코리아, 유럽·일본 등 해외 수주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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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4, 2024, 06:03:00

신규·재주문건 확대로 매출 증가 전망
4공장 증설 통해 수주 확대 대응 계획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펌텍코리아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 출고가 늘어나며 수주량이 함께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펌프 튜브를 비롯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펌텍코리아가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과 재주문 제품 출고로 수주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일본 등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규 프로젝트 제품 출고가 개시됐고 기존 제품의 재주문건으로 해외 매출액이 19.7%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사로의 출고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CT의 재고 소진 주기가 지난해에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해당 매출도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펌텍코리아는 오는 4월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PE(폴리에틸렌), 알루미늄 튜브 라인 증설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펌텍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2%, 33.7% 늘어난 2844억원,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 용기 수주와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분산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시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대상으로 하는 매출이 증가했고 인디 브랜드의 수주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 시장 내 관심이 스킨케어까지 확산되면서 튜브 용기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3.9%, 20.5% 늘어난 3239억원, 42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 회복 시 실적 전망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저가 플라스틱 용기 제조 업체와의 격차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5%, 2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시온 연구원은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화장품 시장 내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펌텍코리아 주가는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연초 2만원 초중반대 형성하던 주가는 2만원 후반대까지 올랐다가 2월 중순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현재 2만원 초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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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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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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