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탄소강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000억원, 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은 833만톤을 기록했고 주원료비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3만4000원 줄어들며 스프레드 축소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외 철강법인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악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조5440억원, 4조131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주원료비가 늘어나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원가 상승분 이상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2월말부터 6월말까지 포항4고로 개수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생산 및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