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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현대차 시총 제친 기아…‘저PBR’ 업종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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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24, 16:01:24

코스피 0.07%↓ 코스닥 2.4%↓
'저PBR 업종' 보험·유통·지주사 강세
기아, 신고가 오르며 현대차 시총 제치고 5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뚜렷한 수급이 부재했다.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저PBR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종목별 장세가 지속됐다. 주주환원 정책을 앞세운 기아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올라섰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497.09에 거래를 마쳤다. 0.44%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0.15% 오르며 250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한 뒤 약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전개됐다"며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4924.9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76% 내렸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801억원, 기관이 4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85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PBR 업종으로 평가받는 보험·유통·지주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생명 5.3%, DB손해보험 4.3%, 현대해상 3.8% 등 보험 관련주가 4% 가까이 올랐다. 유통주도 빨간불을 켰다. 롯데쇼핑 2.8%, 현대백화점 2.6% 상승 마감했다.

 

지주사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삼성물산 6.4%, LG 5.5%, SK 5.1%, GS 4.2%, CJ 3.6%, 롯데지주 2.6%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도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의약품, 기계, 통신업, 운수창고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인터넷주는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 4.3%, 카카오 3.3%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4% 가까이 하락했고,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전기·전자도 1% 넘게 빠졌다. 화학,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차익 실현 매물에 전일 1.9% 빠졌던 기아는 5% 상승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2.4% 상승 마감했다. 기아는 이날 시총 41조3703억원을 기록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이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몰리며 2.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1.6% 하락했고 포스코홀딩스가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4억4382만7000주, 거래대금은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2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7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4% 내린 799.24를 기록했다. 간밤 AMD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퀄리타스반도체 9.2%, 제주반도체 8.9%, 가온칩스 8.3% 등 반도체 관련주가 3.9% 하락 마감했다.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전망에 IT하드웨어 업종도 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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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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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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