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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60대 2명 중 1명은 장기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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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5, 2016, 14:10:01

최근 5년간 60대 보험가입률 급증..2011년 31%→2015년 54%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위한 보험상품 판매 활성화 원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5년 사이 60대의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고연령의 보험가입률이 높아졌는데, 최근 보험사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자에 대한 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0대의 보험가입률은 2011년 31%에서 2015년 54%로 70%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70대 이상의 보험가입률은 2011년 4%에서 2015년 11%로 180% 늘었다.



고령자와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으로 간편심사 또는 간편고지 상품 등이 있다. 특히 간편고지 상품은 보험개발원이 직접한 경험통계를 이용해 현재 12개 손해보험사(14개사 중)가 판매하고 있다.


간편심사 상품은 고혈압 또는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등 질병을 보유해 보험가입이 어려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완화한 상품이다. 간편고지 상품은 고지항목과 대상기간을 축소(5년→2년)한 보험상품을 말한다. 두 상품 모두 고령자와 유병자가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들 상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에 비해 보험료는 조금 높은 편이다. 보험가입 조건을 낮추는 대신 보험사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위험에 상응하는 만큼 보험료가 올렸기 때문이다.


가령, 암진단, 뇌출혈진단,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입원 등을 담보하며, 보험료는 일반 보험상품에 비해 120~150%가량 비싸다. 젊거나 병을 앓고 있지 않은 일반인의 월 보험료가 1만원인 경우, 같은 상품을 유병자와 고령자가 가입하면 1만 2000원~1만 5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고령자 또는 유병자에 대한 틈새시장 활성화는 작년 말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보험상품 완전 자유화 로드맵’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상품개발 규제나 신고기준이 완화되면서 손보사에서 관련 상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상품 리스크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담당자에 따르면 유병자·고령자보험의 활성화가 신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새로운 영역인 만큼 적극적 리스크 관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


예컨대, 상품설계에서는 기간마다 과거 실적을 보고 보험료를 조정하는 갱신형 상품으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계약관리 측면에서는 만성질환 확대와 의료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수명연장으로 유병자·고령자를 위한 보험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어려웠던 부분을 해소하는 한편, 보험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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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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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테슬라 반도체 공급 활용 ‘관세 협상’ 측면 지원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테슬라 반도체 공급 활용 ‘관세 협상’ 측면 지원하나

2025.07.30 08:5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둔 한국에 미칠 영향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 업체와 생산 공정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수주 소식이 공개되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삼성전자가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며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반도체 계약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팹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엑스 이용자 한 명이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직접 이에 대해 "그들은 안다"고 삼성전자를 옹호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추가 수주까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의 추가 대미 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미국 워싱톤 DC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미국과 한국의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측면에서 지원할 가능성을 재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텍사스랩을 통해 테슬라가 사용할 반도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확정된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한국에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 협의를 갖고 조현 외무부 장관도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등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전 타결을 목표로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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