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 16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The Kia Concept EV3(이하 EV3 콘셉트)·The Kia Concept EV4(이하 EV4 콘셉트) 등 콘셉트카 2종과 중형 SUV '더 뉴 쏘렌토'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이날 EV3 콘셉트, EV4 콘셉트 공개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비전과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표현한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부는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으며,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를 탑재했습니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를 바탕으로 휠 아치를 감싼 면들이 맞물린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형상의 리어 펜더를 비롯해 테일게이트를 통해 강건한 인상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도 탑재했습니다. 실내는 깔끔한 면과 수직, 수평 요소가 조화를 이룬 도어 디자인 및 무드 조명을 적용했습니다.
EV4 콘셉트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주제로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제작됐습니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비롯해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완성도있는 느낌에 포인트를 뒀습니다. 측면부는 롱-테일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 강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후면부는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로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깔끔한 면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EV4 콘셉트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대지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100% 재활용된 면사에 천연 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실내 색상을 구현했습니다.
2대의 전동화 모델 콘셉트와 함께 공개한 쏘렌토는 내년 상반기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북미시장에 공급하는 트림의 경우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구성됩니다.
특히,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쏘렌토를 기반으로 한 'X-Pro(X-프로)' 트림도 추가로 선보입니다.
'X-Pro'는 기존 'X-Line'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됐고,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DLO 몰딩, 사이드실 몰딩에는 블랙 컬러 크롬을 적용해 강인한 오프로드 SUV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기본 모델(2WD) 대비 지상고를 35mm 높여 웅장함을 살리고 전용 17인치 타이어를 적용하며, 오염 방지를 위한 방오시트 및 'X-Pro' 자수가 있는 레터링 헤드 레스트를 적용해 기존 트림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기아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023 LA 오토쇼'에서 총 2232㎡(약 67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쏘렌토, 쏘렌토 HEV/PHEV ▲콘셉트카 EV3, EV4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24대의 다양한 차량 전시와 더불어 'EV9 V2H 체험존'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