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4분기 광고 경기 회복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 12.3% 증가한 2조 5000억원, 37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커머서, 콘텐츠 등 대부분의 사업부가 지난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반등은 4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경기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인터넷 업체들은 4분기 광고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10월부터 도착보장과 브랜드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하는 만큼 의미있는 매출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시작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Clova X’와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Cue:’를 통해 AI가 적용된 비즈니스를 공개했다”며 “내년부터는 B2B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 및 사업적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AI 관련 기대감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