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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3사, 황금 연휴·가을 맞이 할인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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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30, 2023, 07:09:00

9월 30일~10월 15일..패션 최대 50% ↓
마라톤·팝업·전시 등 체험 콘텐츠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6일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은 패션 수요가 높은 만큼 패션을 필두로 리빙·스포츠 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쇼핑지원금 지급 등 사은 혜택을 높이고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며 가을 손님 맞이에 나섭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제히 정기 세일 행사에 돌입합니다. 롯데백화점은 32개 전점에서 '패션 위크'를,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전점에서 '신백맴버스 페스타'를, 현대백화점은 16개 전점에서 '더 세일' 가을 행사를 펼칩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남성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 180여 브랜드가 가을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은 최대 50% 할인하며 영캐주얼, 남성 정장 등은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시즌 특화 행사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디올 등 2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어텀 뷰티 홀리데이’를 열고 구매 금액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10월 한달 동안 8개 브랜드에서 무료로 1:1 뷰티 컨설팅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뷰티살롱’ 서비스도 전점에서 운영합니다. 

 

패션을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다음달 7일 열리는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이 대표적입니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오는 5일까지 K-패션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를 개최합니다. 롯데백화점 앱 내 ‘메이크오버’ 이벤트도 참여 가능합니다.

 

롯데백화점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F&B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9월 27일 오전 9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총 10만명에게 주어집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제휴카드 결제 시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을 지급합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 10월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 앱에서 이벤트 기간 매일 한 차례씩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설화수, 입생로랑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열립니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쿠폰 3종을 지급하고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제품 무료 체험 샘플 2만개를 앱을 통해 선착순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식사, 디저트도 할인가에 맛볼 수 있습니다.

 

쇼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행사도 다양합니다. 본점 1층에서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레고코리아의 ‘레고 팝업 오피스’를 선보입니다. 사무 용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고 조립물과 브릭(부품)들로 꾸며졌습니다. 체험존에서 브릭을 조립할 수 있으며 SNS 이벤트 참여 시 레고 사원증 등 굿즈를 증정합니다.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전시회가 열립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드로잉과 스토리보드, 150장의 애니메이션 원화 등 제작 자료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한국 한정판 굿즈도 단독 판매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 기간 패션·리빙·잡화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점포별로 이슈 브랜드 팝업 등 행사도 다양합니다.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서 각각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넥슨 RPG 게임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의 오프라인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판교점은 다음달 9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어를 진행해 템퍼·몽키우드·홀프레츠 등 수입 가구 및 국내 트렌디 가구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가에 팝니다.

 

각 점포 문화센터에서 여는 어린이 직업체험·가을 운동회 등 고객 참여형 원데이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모든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 1매를 추가 증정합니다. 더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웨딩 마일리지 2.5배 적립 등 사은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긴 연휴 기간에 맞춰 브랜드별 할인은 물론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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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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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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