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장 건강은 물론 피부건강과 면역조절 기능까지 지닌 ‘BYO 멀티유산균’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유산균을 복합으로 배합해 제품 하나에 여러 기능성을 담은 것은 ‘BYO 멀티유산균’이 국내 최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를 통해 멀티 기능 유산균 시대를 여는 한편 국내 대표 토종 유산균 전문기업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BYO 멀티유산균’은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중 최고의 유산균주 3종을 엄선한 프리미엄급 유산균 제품이다. 피부 가려움 개선에 좋은 13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과 장 건강에 좋은 24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243’이 들어있다.
55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55’도 함유돼 있다. 특히 CJLP55 균주는 피부전문 연구진과 함께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한 결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BYO 멀티유산균’은 세 가지 유산균을 한 포당 1000억 마리 이상 투입해 최저 보장 균수도 120억 마리에 달한다. 피부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합성 첨가물은 배제하고 유산균의 장 정착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인 ‘귀리 식이섬유’를 함유, 제품 효과를 높였다.
현재 국내의 유산균 제품들은 주로 장 건강과 같은 특정 효과 한 가지의 기능성에만 집중돼 있다. 이번에 출시한 ‘BYO 멀티유산균’은 한 번에 여러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층이나 피부 건강에 민감한 성인 여성에게 인기를 끌 것이란 기대다.
BYO 유산균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한국인 유산균’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대표 유산균주인 CJLP133은 한국·일본·중국·유럽 등 총 10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식품원료로 등재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번 BYO 멀티유산균 출시를 계기로 당사는 BYO 김치유산균 시리즈 3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토종 ‘한국형 유산균’으로 국내외에서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