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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보, 가축재해보험 추정보험금 84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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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9, 2016, 11:08:41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폐사 274만마리..5년내 가장 많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7월부터 이어진 폭염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분석한 결과, 닭, 돼지, 오리, 메추리 등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274만2000여마리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농협손보 가축재해보험에 폭염 피해를 보상범위에 추가한 2012년 이후 가장 최대치다.

 

폭염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249만4000여마리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로, 보름이상 빠른 속도다. 2013년 폭염관련 가축 폐사 수는 약 186만2000마리, 2014년에는 약 91만1000여마리였다.

 

농협손보에 접수된 폭염 가축피해는 닭이 265만2000여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메추리가 6만6000여마리, 오리가 2만마리, 돼지는 4000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104만5000마리로 가장 컸고, 충남 48만1000마리, 전남 46만4000마리, 경기 26만2000마리 등의 순으로 피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최대의 폭염피해 보험금이 농가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농협손해보험의 추정보험금은 84억원으로,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할 때, 폭염피해 보험금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동안 농협손보의 폭염피해 지급보험금은 2013년 50억원, 2014년 21억원, 2015년 74억원이었다.

 

이윤배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의 피해까지 집계하면 실제 폐사한 가축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신속한 보험금 지급과 함께 축산 농가의 피해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보는 지난 6월부터 폭염피해 대책반 운영을 통해 전국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관련 피해접수 시 신속한 손해평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처리 절차를 재정비 했다.

 

아울러 이윤배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4일, 폭염피해 최대지역인 전북 정읍 피해현장을 방문, 전북지역 농·축협 조합장들과 함께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는 등 폭염피해로 인한 농가의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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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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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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