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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ESG경영 잰걸음…세번째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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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5, 2023, 11:07:03

ESG위원회 신설·탄소감축 로드맵 등 성과·목표 공개
김내환 대표 “통합적 ESG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CC글라스(대표 김내환)가 '2022/23 ESG보고서'를 발간해 ESG 활동성과와 향후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KCC글라스가 세번째로 발간한 올해 보고서에는 ▲ESG위원회 신설 ▲2030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스코프 3(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지난해부터 KCC글라스가 추진해 온 영역별 ESG 활동성과와 앞으로 실천목표 등이 상세하게 담겼습니다.

 

먼저 KCC글라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초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 ESG위원회를 소개했습니다. KCC글라스는 신설된 ESG위원회를 바탕으로 ESG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보고서에서 새롭게 수립한 2030 탄소배출 로드맵도 공개했습니다. 수립된 로드맵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제품 생산부터 소비 단계까지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쳐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스코프 3 배출량도 산정해 이번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보고서에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지원활동 실적과 계획이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 ESG 관리 현황과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용도 분량이 크게 확대돼 자세하게 소개됐습니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KCC글라스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것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를 보다 넓게 정의하고 통합적 ESG경영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수록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외부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환경 ▲안전 ▲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ESG보고서를 통해 전사적으로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세번째 발간을 계기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와 상생협력 지원활동 등 공급망 전체에 대한 ESG 내재화를 추진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CC글라스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동참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는 등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ESG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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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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