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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RISD와 ‘자연 활용’ 미래 디자인 발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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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3, 2023, 09:06:20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 주제로 공동연구 프로젝트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진행 중..자연과 공존 포인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미국 예술대학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이하 RISD)과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을 주제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자연을 활용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 발굴을 목적으로 RISD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 중입니다.

 

이번 공동연구의 경우 자연 및 생물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대차·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협업에선 미래 모빌리티(2020년), 미래형 도시(2021년), 지속가능한 미래(2022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RISD 교수진 2명이 이끌고 건축, 가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전공 RISD 학생 24명이 연구자로 참여했습니다.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은 연구 전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연구개발 부문 엔지니어들도 함께 참여해 기술 관련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공동연구는 ▲봄학기 코스 ▲여름학기 연구 ▲심화협업 과정 순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봄학기 코스 종료 후 여름학기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협업 분야는 건축 디자인 부문 '위기 속에서의 공존'과 가구 디자인 부문 '미래 공간과 자율주행차'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봄학기 코스 기간에 건축 디자인 연구팀은 ▲갈대류의 통기 구조와 한국의 온돌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열을 분배하는 건축물 구상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등 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가구 디자인 연구팀은 ▲솔방울 구조를 활용한 습도·공기 반응형 인테리어 패널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집게벌레 날개 방식의 접이식 직물 구조 등 미래 이동 및 생활 공간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우리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복잡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자연의 지혜로부터 미래를 바꿀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자연 속 영감이 더 나은 미래 이동과 삶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부사장은 "자연의 유기적인 시스템과 지속가능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디자인 구상 단계에서 큰 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넓고 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 윌리엄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총장은 "RISD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많은 관심을 두고 무한한 아이디어 창출과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창의적 활동은 미래를 향한 연구인 동시에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식을 모색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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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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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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