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PB시스템면도기(7900원)'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남성들도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PB시스템면도기를 선보였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6월) 1만원 미만의 면도용품(일회용 면도기 제외) 비중은 41.2%로 2014년 37.5%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도용품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면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남성용품의 대표적인 면도기 매출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면도날의 매출 신장율은 0.9%로 감소했다.
중저가 면도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싼 면도날 교체의 부담과 번거로움을 꺼리는 남성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면도기는 남성 생활 필수 소모품이지만 가격 부담을 느끼는 남성 소비자를 위해 PB시스템면도기를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PB시스템면도기가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