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급매물 소진 17개월 만에 오름세

URL복사

Thursday, June 15, 2023, 15:06:45

한국부동산원, 5월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 통계 발표
서울 아파트값 0.01%..2021년 12월 이후 첫 상승세
동남권역 상승전환 이끌어..동작·용산·노원도 오름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값이 1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나타나며 16개월 연속 보합 및 하락세 고리를 끊었습니다. 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가 마지막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0.25%)입니다.

 

자치구 별로 살펴볼 경우 송파구가 0.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서초구(0.56%), 강남구(0.45%), 강동구(0.27%) 등의 순으로 집계되며 '동남권 4구'가 서울 전체 오름세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동남권역의 경우 주요 대단지 또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서초구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송파구의 경우 가장 높은 상승세와 동시에 오름폭(0.74%P) 또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동작구(0.21%)와 용산구(0.15%), 노원구(0.14%)도 아파트 값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작구의 경우 노량진동, 상도동 등 주요 지역 내 일부 단지서 가격이 상승했으며, 용산구도 이촌동, 효창동 등 일부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북권역에서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한 노원구의 경우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내 일부 노후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광진구, 강서구(이상 -0.50%)로 집계됐습니다. 광진구는 광장동과 자양동, 강서구는 가양동과 염창동 내 일부 단지서 가격이 떨어졌으나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전월 대비 내림폭은 크게 축소했습니다. 전월 강서구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95%, 광진구는 -0.87%였습니다.

 

하락폭이 가장 크게 줄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조사됐습니다. 도봉구는 전월 -0.92%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5월 -0.37%를 기록하며 축소 폭이 0.55%p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 상 매수심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가격 하락폭이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5월 마지막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도봉구가 속한 동북권역의 매매수급지수는 87.3으로 서울 전체 수급지수인 83.1보다 4.2 상회하는 수치를 올렸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높을수록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회복 기대 심리에 따라 일부 지역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