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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맥주 코젤, 신제품 공개…‘한국 첫 출시’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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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4, 2023, 08:04:16

코젤, 다크·라거 이어 '화이트' 한국 최초 출시
'판매량 탑5·까다로운 소비자·혁신 보답' 차원
"라거시장 탑3 목표..사랑받는 브랜드로 노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체코 맥주 브랜드 코젤이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코젤 다크, 코젤 라거에 이어 '코젤 화이트'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합니다. 코젤은 한국 시장의 글로벌 판매량과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 그리고 혁신에 대한 보답을 근거로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코젤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체코 레스토랑에서 신제품 '코젤 화이트'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코젤의 한국 지사장 매튜 홈즈 대표와 코젤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은 현장에 참석해 직접 신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시음 행사와 페어링 등을 진행했습니다.

 

코젤은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 브랜드입니다. 코젤에 따르면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코젤은 지속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체코 맥주'라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코젤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코젤을 판매하는 국가 중 매출 탑 5 안에 드는 시장이 한국이고 공장 없이 직접 수출로만 수익을 내는 시장 중에서는 한국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 코젤 화이트는 알코올 도수 3.5도의 과일향을 담은 라거로 가벼운 청량감을 앞세웠습니다. 500㎖ 캔으로 출시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맥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존 캐러멜 풍미의 코젤 다크와 코젤 라거, 논알코올 다크 라거 코젤 논알콜(NAB)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카밀 루젝 브루마스터는 "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번 신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코젤은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모두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진행했습니다. 전통적인 라거 맥주가 아닌 새로운 타입의 맥주를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코젤 측은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라는 말이 정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신제품을 첫 출시하거나 '한국형'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BMW그룹은 2020년 '뉴 5시리즈·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한국에서 첫 공개했고,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2021년 국내 업체의 청소기 물걸레 기능을 반영해 물걸레 노즐을 지원하는 '얼티밋홈 900'을 출시했습니다.

 

또 다른 배경으로는 코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애정과 혁신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젤 다크에 시나몬을 곁들이는 문화가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번 코젤 화이트에는 맥주잔 상단에 오렌지껍질을 으깨 두른 '오렌지 크러스트' 버전 맥주를 소개했습니다.

 

매튜 홈즈 대표는 "코젤 다크를 10년 전 처음 한국에 론칭했을 때 코젤은 작은 브랜드였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코젤 다크에 새로운 혁신을 붙어 넣었다"며 "한국은 다이나믹한 혁신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한국 소비자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움을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젤은 신제품의 주 타깃층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세분화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량함과 약간의 달콤함을 갖고 있는 코젤 화이트 특성상 여성 고객들이 더 선호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습니다. MZ세대를 포함한 대규모 소비자 이벤트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음식과의 궁합인 '맥주 페어링'도 자신했습니다. 한국에서 페어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코젤 화이트와 같이 구성되는 음식도 비슷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저 샐러드를 시작으로 체코식 육회인 타타락, 크리스피 오렌지 치킨, 디저트 꿀케이크를 순서대로 추천했습니다.


매튜 대표 "라거 시장에서 톱3로 자리하고자 하는 내부 목표와 계획이 있지만 오늘은 론칭 첫 번째 날"이라며 "소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새로운 전략과 협업을 통해 코젤 브랜드가 향후 3년, 5년, 10년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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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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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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