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13년 이후 10년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판매합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오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실시합니다. 온라인은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오프라인은 3월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백화점에서 각각 사전 판매 행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올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QD(퀀텀닷)-OLED를 적용한 TV도 선보입니다. QD-OLED TV는 지난해 3월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OLED TV는 화면의 빛을 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로, 현재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QLED TV 판매에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급 OLE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하면서 특히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전체의 49.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3년형 TV 신제품 출고가는 ▲Neo QLED 8K(QNC900) 85형 1570만원, 75형 1280만원 ▲Neo QLED(QNC95) 85형 949만원, 75형 809만원 ▲OLED(SC95) 77형 799만원, 65형 529만원, 55형 309만원입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023년형 Neo QLED 8K는 초대형 화면과 8K 초고화질, 사운드 기술로 최고의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Neo QLED와 함께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까지 사전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