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견조한 본업에 데이터 신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16.2%, 29.6% 증가한 1501억원, 1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사업 중 간편현금결제의 대형 가맹점 매출 회복과 가상계좌의 성장세가 탑라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G(결제 대행) 매출의 수익성 하락 압력은 간편현금결제 중계 비중 확대와 휴대폰 소액결제의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데이터 신사업 양성을 통해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5월 데이터 기업 코드에프를 111억원에 인수하며 데이터 사업에 진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결제 서비스로 축적해온 데이터가 코드에프의 마이데이터 사업 및 데이터 API 기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코드에프의 내년 매출은 54억원으로 지분율 74%를 고려할 시 순이익은 6억 4000만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매크로 환경이 저점을 지나면서 소비 위축 해소 시 멀티플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