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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아4-1, ‘최고 22층’ 숲세권·역세권 단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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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0, 2022, 16:11:16

‘오세훈표 정비모델’ 신통기획 통해 정비사업 추진
북서울꿈의숲·동북선 연계한 단지로 조성 예정
‘구릉지형 도심 주거 선도모델’ 포인트로 잡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미아4-1구역이 '오세훈표 정비모델'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22층, 1000가구 내외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해당 지역은 북서울꿈의숲, 동북선 경전철과 연계한 숲세권, 역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미아4-1구역의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아 4-1구역은 지난 2009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미아4-1구역은 준공 4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72.8%에 달하는 노후 주거지역입니다. 구릉지에 준하는 9.75°의 가파른 지형 및 최고 85m의 높은 해발고도에 건축물이 있어 주변 입지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방치돼 정비가 절실한 곳으로 꼽혀 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0개월 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20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사업지가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역세권 범위에 있는 만큼 용도지역을 2종7층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춰 규제를 적용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미아4-1구역은 '구릉지형' 도심 주거 선도모델을 포인트로 북서울꿈의숲과 연계된 숲세권 주거단지로 짓는다는 구상입니다. 단지 가구 수는 1000가구 내외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역 단절을 극복하고, 자연으로 열린 친환경 주거단지’를 모토로 ▲위압적 도시미관 개선 및 지역 간 단절 극복 ▲지역 활성화 유도 ▲다양한 생활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북서울꿈의숲과 소통하는 도시경관 창출 등 5가지를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도시미관 개선 및 지역 간 단절 극복의 경우 월계로변 옹벽구간을 사업지에 포함해 옹벽의 높이를 기존 13m에서 8m로 낮추는 방향을 핵심으로 잡았습니다. 또한 옹벽구간 면적을 절반 이상 철거하도록 계획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지면적이 기존 5만1265㎡에서 5만3380㎡으로 증가해 지역단절 극복은 물론 사업성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역 활성화의 경우 사업지가 동북선 경전철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용도지역을 상향해 층고를 최고 22층까지 늘리고 인근에는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역세권 지원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생활공간은 사업지의 경사 지형을 활용해 커뮤니티 공간, 단지 안마당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며, 보행약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급경사 보도구간에 엘리베이터 설치 및 북서울꿈의숲,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통로 및 육교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외에도, 북서울꿈의숲 등 주변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토록 계획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또, 역 주변 복합거점 건축물은 중저층으로 계획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중순 정비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빠르면 내년 1분기에는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미아4-1구역은 신통기획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인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주민 만족도와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경전철역 신설 등 도시자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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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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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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